국가브랜드를 위하여!
국가브랜드란 말을 처음 접했을 때 다소 어렵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어려운 것도 아닌 것 같다. 말 그대로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이나 상표, 국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태환 선수와 김연아 선수까지도 국가브랜드에 포함된다. 국가브랜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코엑스에서 8월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에 다녀왔다.
국가브랜드위원회 이배용 위원장님께서 푸른누리 기자단을 반갑게 맞아 주면서 기자단 질문에 답변을 친절하게 해주셨다. 위원장님은 우리 기자단을 보며 자기의 적성을 잘 쌓으면 대학가기 좋다고 하며 기자 활동하는 것은 좋은 경험과 큰 재산이 된다며 기자활동을 응원해주셨다.
기자단의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뭐예요?"란 질문에 위원장님은 "국가브랜드위원회는 2009년 1월 처음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직속기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국가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믿음이 있어야 하고, 둘째 인정을 받아야 하며, 셋째 호감을 받아 사랑받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그 국가나 브랜드를 존중하게 되고, 소통의 장이 열린다고 말씀하셨다.
위원장님은 문화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문화쪽에서 점수를 많이 못받는 것은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려야 하고 참관국의 문화관도 설립해야 한다고 하셨다. 위원장님 말씀대로 문화관이 설립이 되면 우리나라 국민들 먼저 잘 이해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꼭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세종대왕의 한글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국가브랜드 중 대표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글은 8천 개의 발음으로 세계에서 최고 문자이며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님의 뜻깊은 마음은 본받을 만하다고 하셨다. "한글날은 10월 9일이고, 스승의 날이 왜 5월 15일인 줄 아냐"는 위원장님의 질문에 아무도 답변을 못했다. 그 이유는 "5월15일은 세종대왕의 탄생일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날이 스승의 날로 정해졌다고 한다. 세계에서 제작자가 있는 문자가 어디 있겠냐며 광화문을 지날 때 존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당부하며 질문을 마무리 하셨다.
우리는 황해도 해서탈춤인 봉산탈춤을 관람하였다. 텔레비전에서 보기도 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라고 생각하니 더 멋있는 것 같았다. 전시장에는 한국의 정신으로 선덕여왕, 세종대왕, 정조대왕이 대표적으로 전시되었고 새로운 시대를 연 백제에 대해서도 전시를 해놓았다. 영화의 전당인 부산, 2012년 여수박람회가 열리는 전라남도, 지역의 특색을 알리는 유형-무형문화재들 모두 국가브랜드로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에서는 미래에 타는 자동차 모형을 전시하였고, 삼성, SK, 포스코의 유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제품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세계에 우리나라의 기상을 알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특히 제주도 세계7대경관후보 투표에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에도 있었다.
국가브랜드가 상승하면 우리나라 기업과 상품이 세계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우리 국민들도 세계인으로부터 존중과 사랑을 받게 된다고 한다. 위원장님 말씀처럼 비용이 들지 않는 쉽게 할 수 있는 친절을 베풀어 미소로 잘 안내하는 글로벌 에티켓을 잘지키도록 노력해야겠다.
강현규 기자 (서울개원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