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라 기자 (서울지향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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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한정민. 정남초등학교의 평범한 5학생이다. 어느 날 친구들과 길을 걸어가던 중에 내 짝궁 지민이가 허겁지겁 달려왔다. "얘들아! 이 책 좀 봐바! 우리 학교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인데 그 책을 읽은 친구들이 모두 사라졌어!" 지민이의 긴급 소식에 정우와 우태와 나는 작가와 출판사를 보았다. "마법의 열쇠" 처음 들어 본 출판사였다. 어쨌거나 지민이가 장난을 친 걸로 생각한 우리 셋은 얼른 이 책을 펴보았다. 순간, 화창하던 가을의 날씨가 회오리 바람으로 바뀌고, 우리 넷은 신비의 회오리 바람에 빨려 들어갔다.
순간, 우리는 전혀 다른 세상에 도착해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킹봇’이라는 로봇 시스템을 타고 있었으며 로봇과 ‘핑’이라는 녹색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모두들 우리가 온 사실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내가 한 아주머니께 다가가서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아주머니는 "얘, 너 어디에서 왔니? 지금 목성으로 날아가서 공부해야 할 시간이잖아? 그러고 보니, 좀 이상하게 생긴 것도 같기도 하고...." 이상하게 생겼다는 말에 다시 친구들이 있는 자리로 무작정 달려왔다. "얘들아! 큰일났어! 우리는 2039년의 미래로 온 거야!" 그렇다. 일단 안내 데스크의 도움을 받아 우리도 ‘킹봇’을 받았다. 학교에 가야 한다는 말에, 우리는 킹봇을 타고 목성까지 단 2분만에 날아갔다.
목성에는 정말 지구와 같은 세상이었다. 학생들은 자연탐사를 하고 있었으며, 목성 축구 시합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어리벙벙해진 나는 축구 경기를 관람하러 관중석에 앉았다. 내 옆에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지구는 어디 있냐고 묻자, "지구? 나는 본 적이 없고 엄마 말로는 오염된 행성이라는데?" 이럴수가! 지구가 오염되었다니!
신소라 기자 (서울지향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