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시대를 밝힌 만해 한용운선생님

여러분은 독립운동가이며, 시인이고 스님인 만해 한용운 선생님을 아십니까? 한용운 선생님의 업적과 일생에 대해 자세하게 알기 위해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전시관과 생가를 취재해 보았습니다.

1879년 충청남도 홍성 성곡리에서 태어난 한용운 선생님은 여섯 살 때 글을 익힌 뒤,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을 척척 읽어 신동이라 불렀습니다. 의젓한 청년으로 자란 한용운 선생님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과 나라 걱정으로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집을 나서 스님의 수행 과정을 겪고 스님이 되었습니다. 불교 경전을 공부하고 참선을 하며 외국에 나가 사찰을 두루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은 불법을 알기 쉽게 풀이하여 <불교대전>을 펴내고 불도를 알리는 일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우리나라가 일본에 강제로 나라를 빼앗겼던 시절에 나라가 없으면 자신도 없다고 생각한 선생님은 만주로 독립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어느 날 고종황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들은 국민 대표가 될 만한 33명의 인물을 가렸습니다. 한용운 선생님은 불교계의 대표로 뽑혔습니다. 마침내 만세 운동을 약속한 1919년 3월 1일이 되자 민족 대표 33명은 만세를 외쳤고 일본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3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해야하는 선생님은 모진 고문을 받았지만 뜻을 꺾지 않았고, 감옥에서뿐만 아니라 풀려나서도 독립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던 선생님은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하고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1944년5월9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만해 한용운 전시관에는 이와 같은 한용운 선생님의 일생과 업적을 두루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으며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업적과 일생에 대해 알아본 후 전시관 맞은 편 우측에 위치한 생가를 둘러보았습니다. 한용운 선생님의 집은 초라했지만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였는지 그 삶을 알아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생가 오른쪽에는 한용운의 사당인 만해사가 있어 둘러 보고 왔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님은 민족 대표와 함께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였는지 선생님의 일생과 업적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님처럼 나라를 위해 힘을 쏟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숙연해지고 감사하는 마음이 샘솟는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윤태영 기자 (형일초등학교 / 5학년)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9-18 09:54:55 | 홍천이 한용운 선생님의 생가가 있군요. 저희는 지난 수련회 때 백담계곡에 있는 만해수련관에 다녀왔었습니다. 그리고 북촌에 만해당이 있어요. 시인으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던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기사 잘 보았습니다. 허학성 문성중학교 / 1학년 2011-09-27 18:28:51 | 정 최창진 기자님도 다녀오셨네요? 저도 그곳에 다녀 왔습니다. 북촌 만해마을 말이지요. 그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9-30 22:07:19 | 한용운 선생의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생가에 가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윤태영 기자님처럼 좋은 기사를 쓸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대단한 취재정신이 엿보입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