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문화 시범학교이라서 자전거 가족 신문을 멋지게 만들고, 과학탐구보고서도 생활 속에서 궁금했던 점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다. 틈틈이 줄넘기도 하고 방학 때마다 체험학습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듯이 이번 여름방학에도 바쁘고 즐겁게 다양한 체험학습도 다녔다. 학년 공통과제는 물론이고 우리 반 개별과제도 성실히 완수했다. 개별과제는 봉숭아 물들이기, 기행문 작성하기, 베개여행, 가족의 웃긴 표정 사진찍기, 일기, 독후감, 동시 모음집 완성하기이다. 특히 베개여행은 친구가 우리 집에 와서 하룻밤 함께 자는 과제인데 친한 친구와 함께 식사도 함께 하고, 씻고, 자는 시간이 무척 즐겁고 색다른 추억이 되었다.

학교를 입학하고 처음 받는 상이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학교에서도 방학 과제를 잘 해왔다고 해서 상을 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예전에는 이런 상이 없어서 방학숙제를 하면서도 보람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이렇게 특별한 상까지 주시니 다음에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잘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았다.

내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아이들에게 숙제를 잘하면 이런 상장을 만들어 숙제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는 겨울방학에도 열심히 해서 1등을 하게 된다면 이 상을 꼭 다시 한 번 받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가족 여행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베개여행,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게 특별한 과제를 내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