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영 나누리기자 (소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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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8회 대한민국아동총회가 8월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국회 헌정기념관 및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세상과 함께 하는 행복한 소통’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전국의 아동 대표들이 모여 아동의 현실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문제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를 통해 아동의 참여 권리를 증진하는 행사이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2002년 UN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아동 대표들이 아동총회 개최를 요구하고 이를 정부와 민간이 받아들여 2003년 예비대회를 시작으로 2004년부터 개최되었다.
이번 아동총회에 참가하는 아동대표는 지난 5~7월 중 전국 10개 지역(서울.경기.강원.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회를 개최하여 선발된 지역아동대표 102명과 아동단체 등에서 추천한 탈북·이주아동 28명을 포함한 총 130여 명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의 아동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총회 주제는 ‘세상과 함께 하는 행복한 소통‘이었다. 첫 날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7기 의장단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함께 함께 지난해 정부에 전달된 제7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결의문, ‘식품의 원산지 표기 및 첨가물 표기를 눈에 확 띄게 바꿔주세요.’ 외의 4개 항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지역 대표들의 지역대회 결과 발표가 끝나자 제 7기 아동 의장단들이 준비한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진행 후 곧바로 다양한 주제로 분임별 토론이 시작되었다. 총 12 모둠의 분임별 토론은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이 토론의 결과를 둘째 날인 18일에 각 조별 최종 결의문으로 바꾸어 제출하고, 마지막 날 투표를 통해 전체 결의문으로 채택되는 것이다.
둘째 날에는 아동을 위해 일하는 여러 단체들을 방문하는 기관 탐방을 하였다. 각 조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지정된 단체의 본부를 찾아가서 배우고 체험하는 것이다. 이날은 8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날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셋째 날 폐회식에서는 ‘세상과 함께 하는 행복한 소통’에 대한 토론 결과를 결의문인 ‘정부가 아동 관련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외의 의견들과 함께 정부 관련 부서로 보내지고, 다음 9회 아동 총회 때에 답변으로 돌아온다.
최도영 나누리기자 (소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