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경 나누리기자 (선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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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정강정 사무총장님께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관해 설명해 주셨다. 이번 주제는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걸로 하기 때문에, 상상력을 더해 신라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느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취재를 하는 것은 남이 보지 못한, 숨은 이야기를 창의력으로 알아내야 한다고 하셨다.
먼저, 주제영상인 ‘벽루천’을 보았다. ‘벽루천’은 3D 영상이었다. ‘벽루천‘은 ‘푸른 눈물 팔찌’라는 뜻으로, 실제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였다. ‘벽루천’은 신라의 첫번째 여왕 ‘선덕여왕’과 여왕을 사랑한 천한 신분의 청년 ‘지귀’의 사랑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지귀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선덕여왕을 지켰다. 팸플릿의 줄거리를 보고 기대를 많이 했으나, 영상 상영 시간이 짧은 만큼 사건 전개가 너무 빠르고, 뒷 이야기가 뻔해 아쉬웠다.
그 다음, ‘귀교’를 만들었다. 귀교(Making a Ghost bridge) 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비형랑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체험 행사이다. 도깨비와 게임을 해, 문제를 맞추게 되면 도깨비 다리에 소원을 쓸 수 있었다.
그 다음 주제공연인 ’FLYing‘을 보았다. ‘플라잉’은 다양한 장기를 가진 배우들의 공연이었다. 공연을 볼 때 사진촬영을 할 수 없어 아쉬웠다. ‘플라잉’은 신라 진평왕 시대, 화랑무술대회장에 도깨비가 나타나 대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시간의 문을 통해 현대로 도망을 갔다. 그리고 도깨비를 따라 현대로 넘어온 화랑과 전국응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신라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나 도깨비를 쫓게 되고, 화랑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은 도깨비를 잡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 후 신라고등학교 학생들은 전국응원대회에서 우승하게 되고 기계체조, 리듬체조, 마샬아츠, 비보잉으로 화려하게 장식을 한다. 다양한 액션은 보는 사람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하였으며, 말을 거의 하지 않아, 외국인들도 큰 어려움 없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공연 ‘플라잉’ 을 본 후 황룡사 9층 목탑 외형을 재현한 경주타워에 갔다. 크기는 황룡사 9층 목탑과 같은 82m로, 아파트 30층 높이였다. 경주타워는 나날이 발전하라는 엑스포의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 전망대에 올라가니 엑스포 공원의 전경이 잘 보였다. 경주타워에서는 독도에 관한 사진 전시를 하고 있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 독도의 위치 등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 사랑, 빛, 그리고 자연’ 을 보았다.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자세히는 볼 수 없었다. 전시에는 박제상-1000년의 기다림, 미추왕 죽엽군-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다, 순교의 흰 꽃을 피운 이차돈 등 많은 신라인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었으며 신라인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토우는 흙으로 빚은 신라인의 모습이었으며, 솔직하고 낙천적이라고 적혀 있었다. 전시를 보고 나서 버스를 타고 신경주역으로 돌아갔다.
이번 취재를 하면서 본 공연, 전시, 영상에는 신라인들의 모습이 깃들어 있었다. 공연에서는 신라 화랑의 모습이, 전시에서는 신라인들의 생활과 숨은 이야기들이, 영상에서는 신라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경주타워 독도전시관에서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확신하게 해 주었다.
정수경 나누리기자 (선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