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역사를 공부하는 학습장

경주는 신라의 문화 도시이다. 이곳에서 신라 천년의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9월 7일 이곳을 찾아 신라행 여행을 떠났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은 마치 작은 궁전 같았다. 천마의 궁전, 경주타워, 첨성대 영상관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건물들이 신라의 멋을 더해주고 있었다. 특히 신라의 문화와 역사만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각국의 전통물건과 문화를 만날 수 있었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첫 프로그램은 경주엑스포 홍보영상 관람이었다. 대부분 옛 신라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어 드라마 선덕여왕이 생각났다. 선덕여왕이며, 화랑이며, 무술이며 모두 드라마 선덕여왕을 보았다면 똑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벽루천이라는 3D영상을 보았는데 벽루천은 ‘푸른 눈물의 팔찌’라는 뜻이고 그 내용은 백룡과 청룡이 나오는 데 백룡은 신라를 망하게 하는 세력이고, 청룡은 신라와 선덕여왕을 지키는 세력이다. 기원전 800년 경 선덕여왕을 사랑하는 지귀라는 사람이 이었는데 그가 바로 청룡이며 선덕여왕을 위해 백룡과 싸우다가 죽는다는 슬픈 내용이다. 3D안경을 쓰고 청룡과 백룡이 싸우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3D영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귀교를 만드는 곳에 갔다. 퀴즈를 맞혀야만 귀교를 만들 수 있다고 하였다. 아쉽게도 난 기회를 잡지 못해 만들지 못했지만 다른 푸른누리 기자들이 참여했다. 귀교는 종이에 자신이 원하는 글을 적어 다리에 걸어두면 그 소망을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귀교 다리에는 전설이 있는데 도깨비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루 만에 만든 다리라고 한다.

드디어 엑스포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던 ‘플라잉’ 공연을 보았다. 이 공연은 정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가면 꼭 봐야하는 것이라 자신있게 추천한다. 서기 609년 신라 진평왕 때 화랑 무술장에 도깨비가 나타나 대회를 망치고 화랑들을 괴롭히다 시간의 문을 통해 현대로 온다. 그의 뒤를 쫓아 용감한 화랑도 현대 이동한다. 현대 신라고의 학생들은 전국응원대회를 나가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데 도깨비와 화랑이 나타나자 놀란다. 하지만 용감한 화랑의 도움으로 전국응원대회에서 우승한다는 내용이다. 나는 이 공연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고 웃겼다. 다른 친구들도 공연을 보았다면 나와 같은 생각일 것 이다.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플라잉에서 만날 수 있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마지막으로 경주타워에 올라가서 독도 문화체험관과 신기한 모습을 한 수석들을 보았다.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 목탑의 모형을 딴 것으로 82m 높이로 꼭대기에서 보이는 경주의 모습과 엑스포공원은 정말 아름다웠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10월10일까지 열리는데, 초등학생들에게 신라 천년의 역사를 다양한 공연과 체험 그리고 전시로 만날 수 있게 하는 최고의 행사이다.

박종현 기자 (수정초등학교 / 5학년)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9-21 18:09:57 | 저도 이 곳에 가봤어요. 이 곳에서는 신라역사를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9-22 14:18:37 | 플라잉 공연은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볼것도 많고 배울것도 많은곳이라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9-23 22:43:31 | 경주는 외국인 친구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곳이어요.. 도시를 걷다가 만나는 큰 왕릉들이며 문화재들이 마치 내가 타임머쉰을 타고 간 도시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9-24 23:12:14 | 이 기사를 읽기 전에 경주문화엑스포가 따분한 곳인줄로만 알았는데 옛날의 신라 역사를 현대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기사가 정말 생생한 것 같아요. 추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