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바라보는 마음(우리 누나를 읽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학교에서 장애인의 날이 되면 장애인의 날 행사를 하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 누나 - 잇자국>이라는 책은 주인공, 시게루, 이치로라는 아이들이 다리가 불편하고 말도 못하는 장애아를 괴롭히는 내용이다. 먹이를 잡으려는 사냥개처럼 같은 자리에서 매일 기다렸다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면, 서로 음료수를 사주는 내기까지 해서 장애인을 괴롭히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끝까지 맞고 있을 줄만 알았던 장애아가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처럼 장애아는 자신을 때리는 아이 중 한명(시게루)의 팔을 심하게 물어 잇자국을 선명하게 남긴다.
이 장면에서는 나도 장애아가 시게루의 코 끝이 찡하게 복수를 해주었다는 점에서 속이 시원했다. 나는 주변에서 장애인을 무시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 누나>라는 책은 ‘장애인이 그저 몸이 불편할 뿐, 우리와 같은 존재이므로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점을 잘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수은 기자 (제주신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