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주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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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지난 6월 2일 청와대 대정원을 가득 채웠던 푸른 물결! 대한민국 어린이 기자단 초청 행사에 참여해주어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어, 8,000여 명이라는 인원이 청와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을 보니, 푸른누리에 대한 기자와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가하였는데, 별 탈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푸른누리 기자와 학부모님들의 질서의식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행사에 참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이 기사에서 꼬집은 것처럼 일부 기자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자리를 뜨는 모습은 푸른누리 기자로서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질서는 나 혼자의 욕심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이날 모든 사람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던 으뜸기자 사례 발표를 기억하는 기자가 많았습니다. 푸른누리 활동을 의무가 아닌 나의 여가 활동으로 활용해본다면, 즐거움도 찾고 재미있는 기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기자들은 우수기자가 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성적으로 고민하기도 바쁜데, 푸른누리 활동이 의무가 되고 경쟁이 된다면 너무나 힘든 일이 되겠지요? 취재를 여가 활동으로 여기며 1년 동안 추억도 쌓고, 즐거움을 느끼다보면 어느새 으뜸기자로서 많은 친구들 앞에 우뚝 서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코너로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 듣는 고민 상담 코너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내용을 풀어보는 시간이었지요. 푸른누리를 만드신 대통령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우리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주실까? 눈은 번쩍, 귀는 쫑긋하게 세우고 집중하는 기자들의 모습은 마치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것처럼 진지해보였습니다. 특히, 공부에 대한 대통령 할아버지의 답변에 웃고, 박수 치며 환호하는 모습은 ‘기자들 모두 같은 마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편집진도 함께 즐거웠답니다. 이날 대통령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명쾌한 답변이 기자들의 마음을 잘 위로해 준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이수근 사회자와 유명 연예인의 재능기부 공연은 기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지요.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즐거웠던 출범식. 기자들의 기사를 보니, 모두 한 마음으로 ‘앞으로 기자 활동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눈에 띄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푸른누리를 통해 어린 시절의 다양한 추억, 경험을 쌓고, 어른이 되었을 때 행복한 시절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달 사항이 있어요!>
참고로, 이날 기자 임명장 전달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기자들이 받지 못하였지요. 출범식 참가자 명단과 임명장을 받지 못한 기자들을 파악하는 대로 학교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이를 정리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발송하는 대로 알림마당 및 메일을 통해 안내하겠습니다. 또한, 출범식에 참여하지 못한 기자들에게도 학교로 기자 물품(임명장, 수첩, 모자)을 함께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물품들은 학교별로 발송됩니다. 발송 이후, 행정실에 문의해 수령하시면 됩니다.
※ 조별 임명장 전달 인원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기자들이 자신의 조가 아닌 다른 곳에 앉거나 직접 박스에서 임명장을 찾아가는 등 행사 요원의 안내에 따르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이에 부득이하게 현장에서 임명장 전달을 하지 못한 점 이해 바랍니다. 앞으로는 질서의식을 더욱 확고하게 가질 수 있는 기자단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선영주 푸른누리 편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