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01호 2월 21일

책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16 / 조회수 : 172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엄마에게 ‘딱’ 맞는 맞춤형 아이

기자는 책을 고를 때면 항상 표지 그림과 책 제목을 먼저 보게 된다. ‘열세 번째 아이’는 기자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우리 뇌에 관련 책이라는 걸 강조하듯, 로봇과 뇌 그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책의 주인공인 장시우는 열세 번째 맞춤형 아이다. 유전자를 조작해 엄마에게 맞는 아이로 태어난 것이다. 온전하고 건강한 유전자를 가진 아이만이 맞춤형 아이가 될 수 있는데, 시우가 그 열세 번째 아이가 된 것이다.

시우네 옆집에는 첫 번째 아이인 김선 박사가 살고 있다. 그는 성공해서 노벨상을 받은 최연소 한국인이다.

시우는 엄마의 바람과 같이 짙은 갈색의 머리에 앞으로 187센티미터까지 크고, 성격도 꽤 냉철한 편이다. 엄마는 로봇과학연구원이어서 집에는 로봇이 넘쳐난다. 감정 로봇이 나오면서부터 엄마는 로봇을 잔뜩 사다주었다. 시우는 그것이 점점 귀찮아진다.

맞춤형 아이인 시우 친구 지오는 이유 없이 감정로봇을 괴롭힌다. 지오의 로봇은 나르인데 부끄러움 감정 칩이 들어 있다고 하니 괴롭힌다해도 시우는 그저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유나는 로봇도 사람과 동등하게 여겨 로봇을 정말 아껴주는 친구다.

어느 날, 시우의 엄마는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최신형 로봇인 레오를 사다 준다. 시우는 거짓 추억이 입력되어 있고 친하게 지내자는 레오를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 레오 자신은 자기가 인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시우는 그냥 로봇일 뿐이라며 레오를 멀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감정로봇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려 조절을 못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정로봇들은 로봇보호센터로 가서 권익을 보장하라고 시위를 벌이고, 어떤 감정로봇들은 주인을 마구 폭행하기도 한다.

자신을 싫어하지 않고, 로봇의 권익을 지키려는 레오에게 감동을 받은 시우는 레오를 구출하기 위해 레오가 있는 곳으로 가서 탈출을 돕지만 추적을 당하고 만다. 결국 레오의 부탁으로 슬프지만 시우는 레오와의 추억이 담긴 레오의 감정 칩을 빼내고 바로 문이 열리며 경찰이 온다.

이 책에 나오는 시대는 2075년, 지금으로부터 약 60여 년 후에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을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시우는 자신이 로봇을 사람과 많이 차별했던 것을 후회하고 뉘우쳤으며, 타인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된 것이다. 시우가 엄마의 바람처럼 엄마의 맞춤형 아이로 클 지 궁금하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는 청소해주는 로봇, 학습을 도와주는 로봇 등 사람들이 생활에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들이 전부지만, 미래에는 사람과 비슷한 로봇들이 발명되어 세상을 편하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자꾸 편해지려는 인간의 욕구,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요시하는 생각들은 인간을 감정 없는 로봇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래서 시우는 로봇 레오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감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틀에 박힌 생각, 틀에 박힌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그 속에서 계획표대로만 살아가는 또래 친구들이 읽는다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현주
곡정초등학교 / 6학년
2012-09-22 22:23:36
| 이 책 저도 읽어보았어요! 내용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추천합니다!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09-23 10:53:18
| 2075년의 일을 미리 쓴 이야기라니 꼭 읽도록 해야겠어요. 타인을 소중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저도 친구들에게 홍보해야겠어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1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