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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채지효 기자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8 / 조회수 :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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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열정의 그는 누구?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2012년 11월 8일부터 2013년 3월 24일까지 낭만과 열정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그 전시회는 바로 ‘반 고흐 in 파리’라는 전시회입니다. 반 고흐 전시회는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휴관하고, 3월 전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그러나 3월 이후에는 8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에는 9시까지 운영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총 60점의 반 고흐의 파리 시기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이중 자화상은 무려 9개로 전시사상 최다 전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럼 주요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사에 사용된 그림은 예술의 전당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고흐는 주제를 ‘꽃’으로 정한 정물화로 색채실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작품이 바로 ‘모란과 파란 델피니엄이 담긴 작은 화병’이라는 그림입니다. 여기서 그려진 꽃들은 약간 시든 것과 싱싱한 것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고 조화롭습니다. 이게 바로 ‘색채의 조화’라는 것인가 봅니다.

두 번째 작품은 바로 ‘식당 내 풍경’입니다. 이 그림은 점묘화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점묘화란 점을 찍어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자그마한 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이 작품 위쪽에 있는 검은색 모자는 네덜란드의 옛 시민계급(학자, 법률가, 자본가 등)인 부르주아 계급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리고 액자에 걸려있던 그림은 고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한 그림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연인이 있는 정원, 셍피에르 광장’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는 분홍색 꽃이 핀 가로수 여러 그루와 흰 꽃이 핀 가로수 두 그루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흐가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신의 생활과 경제적 힘듦을 이 흰 꽃이 핀 가로수로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연인들이 보입니다. 이 상징으로 보아 제 생각에는 고흐도 그런 열정적인 사랑을 열망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고흐가 관찰하였던 쇠라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은은한 색채로 그려진 인물이 특징입니다.

네 번째로는 ‘숲 속 오솔길’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자연의 싱그러움을 노래한 정말 아름답고 상쾌해 보이는 말 그대로 숲 속 오솔길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저는 이 그림에서 여러 나무들 틈 사이로 보이는, 비록 차지하는 공간은 적지만 아주 강렬하고 상쾌한 햇살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처음에는 어둡고 그늘진 나무사이로 자그마한 햇살이 보이는 것에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 시대의 고흐의 생활을 보면서, 그늘이 고흐의 그늘진 삶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절망에서 비롯된 한 줄기 희망인 예술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지 않는 양초나 전등으로 묘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 희망도 해가 지듯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고흐는 예견을 하였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많은 작품 중에서 ‘화병에 담긴 카네이션’ 작품이 가장 좋았습니다. 빨간색과 흰 색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고, 배경과 꽃의 대조가 확연히 나타나서 더욱 이 작품이 좋았습니다. 잎의 싱그러운 색깔은 꽃을 더 멋지게 부각시켜주고, 배경이 어둡기 때문에 꽃이 더 잘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탕귀 영감’이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아주 신기했습니다. 바로 뒤에 있는 자그마한 삽화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삽화는 일본의 후지 산, 일본의 대표 꽃나무인 벚꽃(사쿠라), 일본 여자 등 일본에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탕귀 영감은 가난한 화가들에게 돈 대신 그림을 받고 나서 미술 용구를 주면서 고흐같이 가난한 화가들을 도왔습니다. 그래서 고흐는 그의 초상화를 그렸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고흐의 여러 작품들을 분류해볼 것입니다. 저는 여러 가지 기준을 세워 보았습니다. 그 중 가장 좋았던 기준은 소재에 따른 기준이었습니다. 소재란 그림을 그리거나 만화를 그릴 때, 그릴 만한 주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소재는 정물화, 자화상, 초상화, 꽃 정물 등으로 나누어보았습니다. 정물화에는 ‘뒤집혀진 게가 있는 정물’, ‘비너스 토르소’, ‘압생트와 커피 테이블’이 있습니다. 꽃 정물에는 ‘모란과 파란 델피니엄이 담긴 작은 화병’, ‘화병에 담긴 카네이션’ 등이 있습니다. 초상화에는 ‘탕귀 영감’, ‘레오니 로즈 샤르뷔다비의 초상’ 등이 있습니다. 그는 돈이 없어서 자신을 모델로 활용한 적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자화상’ 등이 있습니다. 그는 같은 제목의 자화상을 3개나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고흐와 그의 작품이 가진 매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는 어떤 곳에서든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풋풋한 일상과 자신의 사생활을 그림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이런 매력은 저를 고흐의 예술에 더욱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러분도 고흐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다음 고흐 전시는 4년 후에 열립니다.

위 기사의 사진 / 동영상은 CCL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채지효 기자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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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12-25 18:39:27
|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반고흐랍니다. 어릴 때 프랑스 오르셰 미술관에서 반고흐의 작품들을 보면서부터 계속 빨려들어가는 것 같아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12-25 23:56:42
| 박성호 기자님: 맞아요. 반 고흐의 작품들은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아주 멋진 작품이라고 하죠!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12-29 01:13:44
| 아...반고흐 작품이네요. 3월24일까지니까...관람해야겠네요. 예술의 전당 가본지 오래된 거 같네요. 좋은기사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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