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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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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14 / 조회수 : 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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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

5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야기인 ‘샬롯의 거미줄(엘윈브룩스 화이트 지음, 시공주니어)’을 읽었다.

펀은 우연히 새끼돼지를 아버지가 죽이려는 것을 막은 뒤 그 새끼 돼지를 키우게 된다. 펀은 새끼돼지의 이름을 윌버라고 짓고, 아침마다 우유를 먹인다. 오빠인 에이브리는 새끼돼지를 갖고싶어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가질 수 없게 된다. 윌버와 펀은 매일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펀이 윌버를 기른지 한 달이 지나자 아버지가 돼지를 팔려고 하신다. 다행히도 펀의 삼촌인 주커만 씨가 사가서 매일 윌버를 볼 수 있었다. 윌버는 펀이 없을 때마다 심심해 했지만, 거미 샬롯을 알고부터 심심해하지 않는다.

늙은 양이 윌버가 날마다 살찌는 것을 보고 곧 죽을 것이라고 말하자 윌버는 날뛴다. 하지만 샬롯이 꼭 구해주겠다고 약속하자 진정을 하고 잠을 잔다.

다음 날, ‘대단한 돼지’라는 글씨가 거미줄에 새겨져있는 것을 본 주커만 씨는 윌버를 훈제 햄으로 만들지 않았다. 이에 샬롯은 지속적으로 ‘근사해’, ‘눈부신’ 글자를 만들어 적게 되고 윌버는 더 유명해진다. 그리고 품평회에서 극적으로 일등상을 타기에 이른다. 이는 바로 샬롯의 겸허한 글자 때문이다.

늙어버린 샬롯은 품평회장에서 알집을 만들게 되고, 생쥐 템플턴의 수고로 알집까지 무사히 떼서 돌아온다. 하지만 수명이 다 한 샬롯은 죽고 다른 아기 거미들이 태어난다. 태어난 거미 대부분이 바람에 날려가지만 두세 마리는 남아 행복하게 산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샬롯이 윌버에게 말하는 장면이었다.

"너는 내 친구였어.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이야. 내가 너를 좋아했기 때문에 거미줄을 짰던 거야."

샬롯은 윌버의 목숨을 구해주기 위해 열심히 거미줄을 짰으면서도, 이런 말로 윌버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윌버를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둘의 진정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정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봤다. 과연 친구들끼리 잘 놀기만 하면 그것이 우정일까? 기념일을 친구들과 같이 챙기면 그것이 진정한 우정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기자는 같이 놀되 서로의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것, 항상 친구를 위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과 문제는 없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친구들과의 우정도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왕따 같은 학교문제가 생겨나는 요즘, 친구와의 진정한 우정을 느끼게 해주는 ‘샬롯의 거미줄’을 친구들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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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3-01-08 18:42:57
| 샬롯의 거미줄, 예전에 읽으면서 흥미롭기도 하고 생각할 것도 많이 남겨준 좋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김효정 기자님의 기사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추천합니다.
이현수
서울내발산초등학교 / 4학년
2013-02-01 18:28:51
| 저도 이 책 읽은 적 이 있어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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