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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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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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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한강이 식수로 변신?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에는 아리수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기자가 다니는 학교 역시 정수기를 없애고 아리수를 먹을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아리수는 한강 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로 변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1월 21일, 구의동에 있는 서울특별시 상수도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아리수탐구교실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날 방문한 상수도연구원에서는 한강물 수질검사, 수돗물 세균 검사 같은 수질 검사와 부식방지 연구와 정수처리 기술 개발, 화학분석, 24시간 수질감시를 진행합니다. 서울시에는 6개의 정수센터가 있다고 합니다.

탐구교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한강물이 아리수가 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리수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상수원인 한강물을 가져와 만들어집니다. 한강에서 가져온 물에 먼저 야사나무숲으로 만든 분말활성탄을 넣어서 물의 맛과 향을 좋게 만듭니다. 그 다음에는 응집제(PAC)를 넣은 후 물 안에 있는 이물질이 뭉치도록 긴 막대기로 저어줍니다. 응집된 이물질 입자는 무거워져서 아래고 가라앉게 되는데, 이를 침전과정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침전된 위층에 있는 맑은 물은 모래와 자갈층으로 되어있는 여과기를 통과하면서 다시 한 번 깨끗하게 변신합니다.

하지만 아직 물속에 있는 세균을 죽이고 세균이 생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소독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소독을 위해서는 ‘염소’라고 하는 소독제를 물에 넣어 살균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금 우리가 마시는 아리수가 완성됩니다. 살균 과정 때문에 아리수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는 녹차 티백과 레몬즙을 넣어서 없애거나 물을 받아놓고 2시간 정도 기다리면 없어진다고 하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 직접 한강물을 아리수로 만드는 현장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날 비가 많이 와서 빗물이 들어가도 정수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어쭈어보았습니다. 선생님은 빗물은 지면에 닿으면 더럽혀지지만, 공기 중에 있는 빗물에는 먼지가 조금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여과, 소독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시며 안심하고 아리수를 마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소독약 냄새 때문입니다. 물론 오랜 시간 물을 받아두는 것으로 소독약 냄새를 없게 할 수는 있지만, 그 동안에 세균이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마셔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소독약 냄새도 나지 않고 세균도 없는 기술을 연구해서 최고의 아리수를 만들어 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아리수를 더욱 사랑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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