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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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교동의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병원은 정말 옛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의사선생님도 연로하신 할아버지가 하고 계십니다. 의료기기들도 다 옛날식이고 약도 그 곳에서 바로 줍니다. 저도 그곳에 가서 약을 지어 먹었는데 정말 약도 직접 다 빻고 손으로 약을 만들어 주십니다. 저희 선생님께서 교동의원의 여러 모습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으셨는데, 특히 의사할아버지께서는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보시는지 많이 신기해하셨습니다.
위에 보이는 곳 중에서 아래쪽에 있는 문이 화장실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면 코를 찌르는 화장실 냄새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냄새가 심합니다. 옛날 그대로다 보니 모양도 그렇고 정말 재미있는 화장실입니다.
위에 보이는 이 곳은 대기실입니다. 이곳에는 의자 하나와 에어콘이 있습니다. 이 곳을 한번 보면 70~8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보통병원을 가면 텔레비전도 있고 편의시설도 있는데 이곳은 그냥 있는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오면 색다른 구경을 하게 되겠죠?
이곳은 진찰실입니다. 보기와 같이 조금 허름하고 옛날 의료기기들이 많습니다. 제 친구는 이곳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다는데 옛날기계라보니 엑스레이는 벽에 찰싹 달라붙어서 찍어야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 상상이 가시나요?
이 곳은 약을 짓는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할아버지는 간호사 및 약사이십니다. 보통병원에서는 여자분께서 하시지만 이곳은 남자 분께서 하십니다. 투박한 손으로 지으신 약을 먹으면 어떤 병이라도 날려버릴것 같습니다. 이 곳 옆에는 주사를 맞는 곳이 있는데 주사를 아주 잘 맞는 저의 친구도 이곳에서 주사를 맞으면 눈물이 찔끔 난답니다.
할아버지와 환자분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진찰을 하는 것입니다. 이 할아버지가 의사선생님이고 어쩔 때마다 주사도 놓아주십니다. 이렇게 색다른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경혐이겠지요? 아참, 우리가 사는 마을 교동도는 KBS 1박2일에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