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환 독자 (대구달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5 / 조회수 : 2090
우리학교 친구들의 최고 관심사를 알아보기 위해 우선 친구들에게 무엇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니,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아래 항목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 그래서 표를 작성하여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스티커를 붙여달라고 부탁했다.
친구들의 최고 관심사(5학년) | |||
컴퓨터 게임 |
친구들 이야기 |
기 타(운동) |
연예인 이야기 |
15명 |
0명 |
2명 |
8명 |
동생들의 최고 관심사(4학년) | |||
컴퓨터 게임 |
친구들 이야기 |
기 타(운동) |
연예인 이야기 |
11명 |
4명 |
11명 |
13명 |
위의 표처럼 5학년에서 1위, 4학년에서 2위를 차지한 관심사는 컴퓨터 게임이다. 컴퓨터 게임을 선택한 어린들은 주로 남자아이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이유는 게임 속 세상에서 마음껏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을 이룰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하였다. 컴퓨터 게임을 선택한 아이들은 주로 장래희망이 프로게이머(비디오나 컴퓨터상에서 게임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와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유명 컴퓨터 게임대회가 열리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컴퓨터 학원에 다니면서 컴퓨터가 단순히 게임이나, 검색의 기능만 가진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문서작성, UCC 제작 등을 배우며 나중에는 컴퓨터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였다.
두 번째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연예인 이야기인데, 이것을 선택한 아이들은 여자 친구들이 많았다. 연예인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신나게 춤추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흥이 나서 춤도 배워보고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사랑을 받는 것이 부러워서 관심을 가진다고 하였다. 그래서 연예인 사진을 모으고, 옷차림도 따라하고, 춤도 배운다고 하였다. 좀 더 연예인의 꿈에 다가가기위해 연기학원이나, 아나운서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다.
세 번째 친구들의 관심사인 기타(운동)를 선택한 친구들은 운동을 하면 기분이 상쾌하고 자유로워서 선택했다고 한다. 특히 축구, 야구, 수영, 스케이트 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스포츠 선수들이 다른 나라와 경기를 펼쳐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고 뿌듯해진다고 하였다. 그래서 닮고 싶은 인물을 박지성 선수, 박찬호 선수, 김연아 선수, 박태환 선수 등을 손꼽았다. 저마다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운동의 종류가 다양한데 각 종목의 유명한 선수들을 만나 성공하기까지의 노력에 대하여 알아보고싶어 했다.
지난 5월 10일 한 신문사에서 발행한 내용 중 10년 후 대한민국을 빛낼 100인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거기에는 정치인, 과학자, 운동선수, 연예인, 회사사장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을 선정하여 인터뷰한 내용이었다. 의사이면서 모차르트를 닮고 싶다고 하신 분도 있었고, 음악가이면서 미국의 역대 대통령을 닮고 싶다는 분도 있었다.
그 분들 중 KAIST 석좌교수이신 안철수 교수님께서는 원래 의사선생님이셨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컴퓨터 치료백신을 만든 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교수님께서는 20년 전에 의사를 그만두고 컴퓨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사람이 됐다. 게다가 자신 스스로도 10년 전에 손수 만드신 회사를 그만 두실 줄은 몰랐다고 하셨다. 하지만 늘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 하셨다. 우리의 10년 후의 모습을 아무도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전현환 독자 (대구달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