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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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3일, 나는 외국인들의 한글 배우기 열풍을 취재하러 처인 구청으로 갔다.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외국분을 소개시켜주셔서 떨렸다. 다행히도 내가 인터뷰를 한 사람은 고급반까지 끝내고 다문화 센터에서 통역봉사를 하시는 베트남에서 오신 분이었다. 한국말을 잘하셔서 정말 좋았다.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2008.4에 오픈을 했다. 6월 부터는 센터내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주민센터, 현수막.. 기타 등등으로 홍보를 하여 2개 학급으로 각 10명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초급반이 20~25명으로 가장 많고, 중급반은 20명, 고급반은 10명 이내라고 한다. 초급반과 중급반은은 대화와 단어 위주로 받아쓰기나 게임을 통해서 배우고 고급반은 한국어 능력시험을 대비를 한다고 한다. 내가 인터뷰 하러 갔을 때 고급반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열심히 수업을 하고 있었다. 주 2회 월·화 과정별 2시간씩 수업을 한다고 하셨다.
Q1: 한국에 어떻게 오셨나요?
A1: 결혼으로 인해서 왔습니다.
Q2: 한국말을 얼마나 오래 배우셨나요?
A2: 2007년 9월부터 배웠으니.. 3년 배웠네요.
Q3: 한국어를 배우면서 가장 힘든 점과, 힘든 말은 무엇인가요?
A3: ㅃ, ㅉ, ㄸ, ㄲ, ㅆ같은 쌍발음과 ㄴ/ㄹ이 힘들었어요.
외국인들은 쌍발음을 어려워 하는 것 같다.
Q4: 한국에 살면서 한국 말을 꼭 배워야 겠다고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아이들 때문에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Q5: 앞으로 무엇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A5: 한국어를 잘하고 결혼 이민자들을 도와주고 또 아이들에게도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Q6: 한국에 사시면서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6: 사회복지가 좋고 외국인들에게 지원하는 서비스, 그리고 다문화가족 지원이 무엇보다 좋았어요.
Q7: 한국사람들이 고쳤으면 하는 한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7: 외모도 다르고 색깔도 달라서 차별하는 것이 좀..
Q8: 마지막으로 본인소개를 한국말로 해주시겠어요?
A8: 제 이름은 응웬 티 바이입니다.(Nguyen Thi Bay- 여기에서 Nguyen은 성이고 Bay는 이름이라고 한다.
인터뷰를 끝내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놀이방을 둘러보았다.
놀이방은 엄마들이 한국어 공부를 하는 동안 같이 온 아이들이 있으면 돌봐 주는 곳이다.
마침 몇 분이 계셔서 사진도 찍었다.
다른 분들과도 얘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친절하고 편하게 대해주셨다. 몇 몇 분들은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학교나 유치원에 찾아가서 자기나라를 직접 알린다고 하셨다.
나는 외국인의 한국어 열풍에 몹시 놀랐다. 우리나라를 좋다고 해주시니까 새삼스럽게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워졌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