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그자체&나만의 표현자유

++초등학생은 순수함 그 자체가 예쁘고 귀엽다. 그래서 화장은 하지 않아야 한다.++

사전에 보면 화장이란 화장품으로 얼굴을 아름답게 단장하는 일이라고 되어 있다.

결국 화장품이란 것은 내얼굴에 덧바르거나 색칠을 하듯 꾸민다는 말이다.

우리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연약하고 깨끗한 피부막은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없을것이다.

화장을 함으로써 우리의 피부는 화장품이란 성분에 가려져 부모님이 낳아주신 본연의 피부결을 잃을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참 사춘기에 접어들어 얼굴에 나는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더 많이 화장품을 접하게 되는 경우를 흔하게 볼수있다. 그러나 화장품의 유해한 성분은 더욱더 심하게 피부를 망가뜨린다고 볼수있다. 물로 깨끗하게 세안만 잘해도 되는 우리의 피부를 굳이 화장품으로 대체시키는 부족한 기본상식을 가지고 있다.

엄마께서도 "초등학생은 초등학생답게 단정하고 깔끔한 순수함이 좋다고"말씀하신다.

아직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자라야 할 시기인 초등학생이 너무 일찍 화장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 어려도 나만의 표현자유이기 때문에 그냥 하도록 둔다 ++

늘 엄마를 대하는 딸들의 마음은 좀 다른 것 같다. 화장대에 앉아서 예쁘게 화장을 하고 머리를 웨이브로 하고 외출하는 엄마의 모습은 선녀가 따로 없어 보인다.

그래서 호기심에 시작을 하게 된다. 볼터치도 하고, 입술에 립스틱도 발라보고, 굽이 있는 구두도 신어본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예뼈보이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끔 친구 몇명이 그런 모습을 하고 다니는걸 보면 조금 낯설기도 하고 예뻐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크게 눈에 거슬리는 건 아닌것 같다.

대부분 몇번 해보다 그만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또한 볼에 주근깨가 있어 어린이용 BB크림을 연하게 바르고 다닌다. 친구들이 놀려서 스트레스 받느니 조금이라도 감추고 내자신이 자신감이 있다면 상관없다고 본다. 어른들이 너무 심하게 터치만 하지 않는다면 나만의 표현자유라고 생각한다. 학생의 신분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것이다.

화장품 회사들도 어린이용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하는걸 보면 많은 해로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피부에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면 스스로 멈출것이다. 너무 심하게 초등학생 화장에 반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채린 독자 (성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