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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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기 기자의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2기 기자를 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였습니다. 우수기자도 몇 번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저만의 몇가지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메인기사는 우수기자가 되는 것을 수월하게 해주는 한 가지 길일 뿐, 진짜 지름길은 댓글달기!
가끔씩 편집회의실에 자기는 메인기사가 되었는데 우수기자가 안 되었다고 울먹울먹하는 기자들이 있습니다. 허나 이런 메인기사는 댓글을 열심히 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댓글은 최소 이틀에 한번, 되도록이면 많이 들러서 댓글을 열심히 달아주시면 우수기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메인기사는 우수기자가 되는 것을 수월하게 해주는 한 가지 길일 뿐, 진짜 지름길은 댓글달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단, 남의 댓글을 베끼거나 똑같은 댓글을 여러 기사에 다는 행동을 하면 안되겠죠?
*기자는 유명인들을 만나도 기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제가 2기를 신청할 때가 기억납니다. 처음에는 연예인을 만나고, 대통령님 연설에 가보고, 우리 축구 국가대표와 함께 사진찍는 걸로만 알았던 기자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기사 마감일은 꼭 지켜야 하고, 연예인을 보기는 했지만 사인이나 악수를 청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자는 유명인들을 만나도 기자임을 명심하고, 독자에게 전해줄 기사를 취재해야 합니다. 기자의 임무는 독자에게 정보를 전해주는 사람이지, 유명인들에게 사인받고, 환호하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내가 아는 것을 독자들이 모를 수 있어요.
기자는 자신이 아는 것을 독자들도 안다는 착각을 버리셔야 합니다. 어떤 기사를 쓸 때, 내가 아는 정보를 빼고 기사를 작성하면 독자들 입장에서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는 독자들 입장에서 질문하고,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해야 합니다. 자신 외에 몇몇 사람들만 아는 정보라도 ‘에이, 독자들도 다 알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꼼꼼하게 기사를 쓰셔야 합니다.
*항상 ‘왜?’라는 질문을 품으세요.
동행취재를 하면서 자신이 적은 질문지를 가져오지 않았을 때 대부분의 기자들은 당황하죠. 하지만 취재대상자와 질의응답을 하다보면 ‘왜?’라고 생각해볼 것들이 많습니다. 질문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그냥 모르는 것을 물어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상 ‘왜?’라는 질문을 품으세요. 그러면 좋은 기사가 나올 수도 있어요.
저의 노하우는 이것으로 끝을 맺겠습니다. 앞으로 3기 기자님들이 기자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