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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6 / 조회수 :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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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그리고 이별-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저(사계절 출판사)

감독: 오성윤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일: 2011년 7월 28일, 상영시간: 93분.


먹는 자와 먹히는 자의 삶처럼 모든 생물에게는 삶과 죽음 그리고 헤어짐이 있다.


스스로에게 주어진 오늘의 삶을 계획하고 내일은 어제의 살았던 삶을 점검함과 동시에 반성을 하게 만드는 소중한 애니메이션 영화 한 편을 관람했다. 지난 8월 12일, CGV 오리에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을 보았다.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이고, 또 초등 고학년 권장도서이며, 봄에 몇 번씩 원작 동화로 읽었을 만큼 감동을 받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원작의 분위기와는 조금씩 다르지만 유아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00년 5월 29일에 원작이 발표 된 후, 이 동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명필름’과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오돌또기’에서 2005년 5월 사계절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제작에 들어갔다. 6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들여 대한민국에서 만든 우리의 순수 작품이라니 큰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전국 379개 상영관에서 8월 2~3째 주까지 상영 후에 9월 말에는 중국 200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라는 말도 참 듣기에 기분이 좋았다.


<잎싹의 삶과 죽음을 통해 깨닫게 된 몇 단계의 교훈>

첫 번째 교훈 단계로 ‘꿈을 간직한 삶’이다. 잎싹의 꿈은 자신이 알을 낳아 키워보는 것이다. 양계장에서 꿈을 잊고 날마다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닭들과는 달랐다. 폐계로 오해를 받고 죽을 뻔하지만 스스로 ‘잎싹’이라는 멋진 이름을 짓고 닭장에서 마당으로, 마당에서 들판으로 나오면서 꿈을 이루어 간다.


두 번째 교훈 단계로 ‘따돌림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삶’이다. 잎싹이 애꾸눈 족제비에게 끊임없이 고통을 받았을 때 밤마다 날개를 퍼덕이며 지켜주었고 마당 식구들의 괴롭힘과 고통을 당했을 때도 힘이 되어준 나그네 같은 친구가 있었기에 잎싹의 삶이 잠시나마 행복하고 즐거웠을 것이다.


마지막 교훈 단계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다. 지극한 모성애다. 잎싹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초록이를 결국 청둥오리 무리의 파수꾼으로 성장시켜 스스로의 멋진 인생을 살 수 있게 떠나보낸다. 뜨거운 부성애다. 나그네는 자신의 새끼인 초록이를 지켜주기 위해 족제비의 먹잇감이 되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이다. 잎싹은 늙고 병든 자신의 몸을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는 족제비의 어린 새끼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 준다. 또 이 부분에서 지구촌의 굶주린 아이들까지 함께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까지 전달된 것 같아 훌륭하다.


<톡톡 튀는 캐릭터와 목소리 연기>

극중 캐릭터의 성격과 목소리 주인공의 이미지가 실감났다. 첫 번째 ‘달수’ 캐릭터다. 원작에 없던 늪가에 부동산중개인인 달수라는 수달 캐릭터의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가 특히 어린 관객들의 웃음보가 터지고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두 번째 ‘초록이’ 캐릭터다. 청둥오리인 초록이가 사춘기 시절의 방황을 슬기롭게 이겨내며 파수꾼으로 새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리더의 자질을 보게 되었다. 게다가 잎싹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효심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였다. 세 번째 ‘실감나는 연기’이다. 상영시간이 93분이나 되는데도 생동감이 넘치는 색감의 무대배경과 각 캐릭터의 분장, 개성 있는 목소리 연기 또한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어린 관객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호응을 받았다.


영화는 끝났지만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번 방학 때, 여러분도 원작 동화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도 꼭 보길 바란다.

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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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9-13 19:24:32
| 남윤성 기자님 저도 ‘마당을 나온 암탉’을 책을 먼저 읽고 나서 영화도 보았아요.^^ 정말 감동적이고, 슬픈 내용이어서 정말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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