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린 나누리기자 (이리모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 / 조회수 : 136
기자는 8월18일 보령화력본부 내부에 위치한 보령에너지월드에 다녀왔습니다. 등록 과정을 거쳐 발전소 안에 들어가니 몇 명의 군인 아저씨들께서 순찰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령화력본부가 국가보안목표시설(위해세력의 공격을 받았을 때 국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시설)이기에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보령화력본부는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되어 새롭게 출발한 한국중부발전㈜의 발전소로 국내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입니다. 현재 화력발전소 8기, 복합 화력발전소(연료를 통한 1차 발전에서 생산된 에너지로 다시 2차 발전을 하는 발전소) 12기 등 설비로 연간 총 5,808.3712㎿(가정용 선풍기 약 970만 대를 10시간 동안 돌릴 수 있는 양의 전력)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2009년 1월 준공된 보령에너지월드는 전기와 에너지에 대한 이해 및 올바른 에너지 사용 방법에 관한 전시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홈페이지(http://energyworld.co.kr)에 접속하여 관람을 원하는 날짜, 시간을 골라 관람예약을 할 경우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20인 미만 개인관람객의 경우 예약 없이 자유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기자는 미리 관람 예약을 해 두었기에 한우리 홍보요원님의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팩토리에서는 발전 작업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한 영상, 터빈과 발전기 모형, 1/400로 축소된 보령화력본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며 ‘많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석탄을 태워야 하니까 공기가 오염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부산물은 환경설비를 통해 처리되고, 그 과정에서 시멘트의 강도와 수밀성(물의 흡수를 막는 성질)을 높여주는 ‘플라이애시’를 추출해 시멘트 위탁업체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전기의 쓰임새를 시각화한 에너지 로드를 지나 에너지 파크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여러 가지의 체험 기구를 통해 전기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기전력,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가전제품전기소모량을 알려주는 여러 가지 체험 기구부터 전기가 없는 터널에서 빠져나옴으로써 전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에너지 터널’까지 여러 가지의 재미있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허린 나누리기자 (이리모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