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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심지영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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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

세계문화기록유산으로 남아 있는 고인돌이 있고 백두산과 한라산의 가운데에 위치하며, 선사시대에서 근현대까지 쭉 우리나라의 요새인 강화도! 3월 10일, 지붕 없는 박물관인 강화도로 취재를 떠났습니다.

강화도는 1995년 강화군으로 등록되어, 현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이라고 부릅니다. 강화도는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곳인데, 강화도란 이름의 ‘강화’는 강물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강화도에는 고인돌이 아주 많은데, 전 세계 고인돌의 30%가 우리나라 강화도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백두산에서 우리나라의 남쪽의 끝 한라산의 정중앙에 위치한다고 하니, 참 특별한 곳입니다.

사회 교과서나 역사책에 따르면, 옛날 사람들이 피신을 갈 때면 주로 천연 요새로 불리는 강화도로 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농토가 기름질 뿐 아니라 물길을 이용하여 식량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식량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물길이 세기 때문에 물길을 잘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셋째, 주변이 갯벌이라 적군이 쳐들어 와도 싸우기가 힘든 곳이기 때문입니다.

천연 요새인 강화도는 사실 역사 속의 아픔을 많이 겪었습니다. 1866년엔 프랑스 선교사 9명과 천주교 신자 8000여명을 죽인 병인박해를 빌미로, 프랑스 함대가 조선의 강화도로 쳐들어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양헌수’ 장군과 군사들이 펼친 매복 작전으로 승리할 수 있었지만,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를 가져가 돌려받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우리나라는 장기임대라는 명목으로 의궤를 돌려받았지만, 우리 것인데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는 슬픔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또한 1875년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삼은 미국군의 조선 침략도 있었습니다. 어재연 장군과 군사들은 무기가 부서지고 빼앗기는 와중에도, 맨주먹으로 끝까지 싸웠습니다. 안타깝게 패배로 끝나기는 했지만, 훗날 미국 장교가 쓴 일기를 통해 ‘이 세상에는 저 사람들처럼 선량한 사람들이 없었다. 조선 사람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고 살아남은 자들은 모두 자결했다.’며 당시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정신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까닭은 모두 그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선 시대 이후, 일본이 운요호사건을 빌미로 우리나라 최초로 맺은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에도 강화도는 존재합니다.

강화도에는 이렇듯 많은 역사와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강화도 하점면에 위치한 강화역사박물관에 찾아가 보면, 우리의 선조들이 나라를 위해 어떻게 처절하게 싸웠는지 등 역사적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야외에는 고인돌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하는 탁자식 고인돌입니다. 고인돌은 바둑판식, 탁자식, 개석식(돌을 땅에 덮은 고인돌)으로 나뉩니다.


우리 민족의 아픔을 더 찾아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는, 강화도 초지진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큰 소나무에 커다란 포탄 자국을 볼 수 있는데, 신미양요 때 미군이 쏜 포탄 자국이라고 합니다.

강화도는 이렇듯 우리나라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귀한 곳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강화도를 교과서에 나오는 어느 섬이라고 기억을 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아픔과 역사가 물들어 있는 섬이라고 기억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강화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주소 http://museum.ganhwa.go.kr/

심지영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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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라
서울일본인학교 / 6학년
2012-04-05 15:32:59
| 강화도는 참 좋은 곳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역사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송예린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2012-04-06 21:31:08
| 저도 학교현장체험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강화도,이 곳으로 갔었는데,다른 기자분의 기사로 다시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기사 잘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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