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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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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윤선 기자 (서울오륜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 / 조회수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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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한표

“기호 2번 OOO, 솔선수범 OOO!”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침부터 귀청 따갑도록 들리는 이 힘찬 목소리는 바로 오륜초등학교의 전교임원선거 후보자들과 선거도우미들이 선거 운동을 하는 소리이다. 2012년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일꾼이 되어줄 5,6학년 학생들과 그 들을 응원하는 친구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오륜초등학교의 전교임원선거는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단 정해진 4일 동안 후보자등록을 한다. 후보자등록은 전교 임원이 되고 싶은 학생들이 연설문과 선생님, 친구들의 추천서를 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다음에는 이틀간 그 후보자와 그 후보자를 지지하는 친구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한다. 이 날만 되면 학교는 떠나가도록 시끄럽고 축제분위기가 된다. 선거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그 후보자가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서 자신을 뽑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을 알리려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모습도 참 다양하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눈에 띄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반영하듯, 다채로운 선거 포스터들이 등장한다. 기자도 선거운동에 참여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모두가 열심이었다. 추운 날씨에는 불구하고 아침부터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은 참 좋아 보였다.

마지막으로 투표를 하게 되는데, 1교시는 후보자들의 연설을 듣는 시간이다. 후보자 각자의 공약과 생각을 내세울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학교 종소리를 가요로 바꾸겠습니다.’ 라는 어느 후보자의 공약에 모두가 환성을 질렀다. 그 밖에도 화장실에 비데와 물비누 설치, 일주일에 한번 초코 우유 배급 등 다양한 공약들이 있었다. 실천하기 어려워 보이는 공약도 있었다. 작년에는 운동장에 잔디를 깔고 낡은 골대를 새로 교체 하겠다는 공약을 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어떤 후보자는 연설문에 개그콘서트 형식을 넣어 듣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였다. 물론 춤이나 노래를 부른 후보자들도 있었다.

모든 후보들의 연설이 끝난 후, 2교시는 흰색 천으로 가려진 작은 부스에 들어가서 비밀 투표를 한다. 오륜초의 학생 4,5,6학년에게만 투표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개표는 5교시에 교무실에서 전교 부회장과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개표 결과는 수업이 끝날 때쯤 알 수 있다. 학급회장선거도 떨리던데 전교어린이회장선거는 얼마나 떨릴까 생각한다. 기자는 후보자가 아니지만 내가 뽑은 후보자가 꼭 당선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서 같이 긴장이 되었다. 드디어 발표가 나고 당선된 후보들과 떨어진 후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당선된 후보들을 이제 새로운 한 학기 동안 자신이 약속한 공약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학교를 위해서 노력하는 일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선된 학우 여러분, 축하합니다.

모윤선 기자 (서울오륜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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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2-04-15 15:28:13
| 모윤선 기자님 서울오륜초등학교의 선거 모습을 알게 되었어요.^^ 기사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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