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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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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록 기자 (매여울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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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되어버린 선거

3월 15일, 제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인 ‘매여울 초등학교’에서 올 한 해를 이끌어 줄 전교 회장과 부회장을 뽑았습니다.

저는 5학년 반 회장이어서 부회장 선거를 나간 같은 반 친구이자 기호 3번을 도와 4일간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처음에 친구가 선거운동을 부탁을 때는 같은 반 친구이기 때문에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선거에 나온 친구 4명 모두 친한 친구였습니다.

선거운동을 하지 말아야 할 지, 어떤 친구를 뽑아야 하는 것인지 무척이나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대체 누굴 뽑아야 할 지 말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부모님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어떤 친구가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했는지, 그래서 그 친구가 믿음을 주고 잘 이끌어 줄 수 있는지를 보라고 했습니다. 친구들의 공약을 살펴보니 재미있는 공약도 있고 정말 꼭 지켜졌으면 하는 내용도 있어서 누구를 뽑는다 해도 정말 손색이 없었습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개그를 접목하기도 하고, 노래, 율동 등을 따라 하면서 학교전체를 축제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경쟁의 상대라기보다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서로의 공약도 비교해 보고 선거에서의 한 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선거결과는 아쉽게도 제가 도와준 친구가 떨어졌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떨어진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기회는 얼마든지 있잖아” 아직도 선거 기간 동안 열심히 외쳐온 ‘기호 3번!’이 가슴 속에 맴돕니다.

이강록 기자 (매여울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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