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와 함께하는 외교사료관 견학취재기

2006년 4월27일 지상3층, 지하1층 면적 약 8086㎡규모로 외교기록물의 과학적 체계적 보존 관리체제 구축, 일반인의 열람을 위한 외교문서 열람실 운영 및 박물관 기능을 포함한 외교사 전시실운영을 목적으로 개관하였다고 했습니다.

2012년 3월 24일 오전 10시, 토요개관기념 특별강연회 취재일은 비가 내린 뒤라 제법 쌀쌀한 기온이었습니다. 봄방학을 하고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여독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는 우리나라의 외교사를 꼭 알고 싶은 맘에 떠지지 않은 눈을 비비며 아빠랑 외교 사료관을 아침 일찍 찾았습니다. 날씨는 어제까지 비가 내린 탓에 정말 깨끗해 보였다. 자동차로 가는 도중 주변 관악산의 정상에 하얗게 눈이 내린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했다. 어쨓던 오늘 외교 사료관의 특별 강연은 참으로 나에게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외교사료관은 최첨단 시설의 실용성과 그리고 예술적 건축미를 겸비한 아담한 박물관이었습니다. 3층은 서고, 2층은 서고와 사무실, 1층은 외교사전시실, 외교문서열람실, 안내데스크였으며 그리고 지하1층은 외교사전시실 수장고, 문서인수실, 문서소독 및 탈산화실과 강당을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1층 외교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가 1876년 개항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주요 외교문서, 기록 사진, 기념물을 시대별로 전시(총 200여점)되어 일반 국민들에게 우리 외교사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었고 차세대 외교의 학습장으로 활용하면 참으로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3년 7월 28일 이래 외교문서 공개제도 도입으로 인하여 30년 경과 외교문서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수 있어 공개문서의 마이크로 필름과 관련자료를 비치하여 일반인들에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마이크로 필름으로 열람이 가능한 외교문서의 공개 목록은 제1차 외교문서 공개목록(1948~59)에서부터 월남전 관련 외교문서 공개목록(1965~73), 제19차외교문서 공개목록(1981)까지의 외교문서를 마이크로 필름으로 열람할 수 있어 그동안의 우리의 외교사를 어떻게 펼쳐왔는지의 여러 정황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정말로 좋은 기회였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과 나누리 기자단은 향후에 꼭 시간을 내어서 우리의 외교사 관련 문서와 기념품들을 시대별로 정리해 두어 우리의 외교사를 한눈에 볼 수있으며 그리고 학술연구 활동에 좋은 박물관이기에 반드시 견학을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외교관의 외교이야기의 초청강사인 최광진 외교통상부 한일중 협력사무국 부장님의 외교 이야기는 실제로 자신의 많은 경험과 그리고 외교관으로써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외교사를 직접 쓰고 계시는 분의 활동을 담고 있었습니다. 지금 저처럼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그리고 향후 우리나라의 지도자나 외교관의 꿈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과 꿈을 주게 되는 계기가 되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외교란 무엇인가, 외교행위, 외교의 역량, 목적 등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 강연해주셨습니다. 이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메시지는; 외교를 하기 위해선 남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를 먼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너무나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나누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시간을 내어주신 최광진 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차아빈 나누리기자 (Eton College / 4학년)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2-04-06 18:00:55 | 우리를 알아야 남을 알수 있다는 말, 잘 알고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