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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경민 기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 / 조회수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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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알고 싶다고?

지난 3월20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성남에 위치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구촌 체험관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과거 다른 나라의 도움을 많이 받아 성장한 우리나라가 이제는 우리보다 어려운 나라들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기구이고, 그 나라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전시나 체험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영 장군의 동상이 멋지게 장식된 건물 앞에서 모인 기자단은 준비된 전동차를 타고 체험관에 도착했습니다.


체험관은 천년의 우정을 의미하는 베트남어 ‘띤반’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열고 있었습니다. 체험관 입구에는 베트남 독립을 위해 힘쓴 호치민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조각상이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호치민이 베트남을 위해 헌신했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은 호치민을 존경하고, 그래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에도 호치민의 사진이 걸려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전통의상으로 유명한 ‘아오자이’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오자이는 윗도리가 긴 옷이라는 뜻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아오자이를 즐겨 입고, 교복이나 유니폼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한 쪽에는 고깔 모양의 대나무로 만든 전통 모자 ‘논’이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논에 물이나 밥을 담아 먹기도 하고 더울 때는 부채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머리에 쓰는 모자에 밥을 담아 먹기도 한다니 신기했습니다.


베트남의 교실처럼 꾸민 공간에는 책상과 의자 칠판들을 두었는데 칠판에는 한국어와 같은 발음이 나는 베트남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두 나라의 언어를 비교해 보니 베트남어가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결혼의 베트남어는 ‘겟혼’ 곤충의 베트남어는 ‘꼰충’ 도시는 ‘도티’라고 발음한다고 합니다.


체험관에는 배의 일부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사용되는 배였는데, 베트남은 물 위에 시장이 열려서 물결에 의해 배가 한 곳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멀리서도 무엇을 파는 배인지 알 수 있도록 긴 막대기에 파는 물건을 꽂아서 배에 세워놓는다고 합니다. 과일, 생선, 액젓 같은 소스들을 매달아 놓는 풍경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베트남은 한 해에 쌀을 3번 수확할 수 있어서 베트남 사람들은 주로 벼농사를 합니다. 그래서 쌀을 이용한 쌀종이와 쌀국수 등을 개발해 여러 요리를 만들어 먹습니다. 쌀종이로는 채소나 고기 등을 넣은 월남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월남쌈은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베트남의 쌀은 우리나라 쌀보다 길이가 길고, 밥을 하면 밥이 찰기가 없어서 긴 젓가락을 이용해 마시듯이 먹습니다. 한국 쌀과 비교할 수 있게 전시해 놓았는데, 한국 쌀보다 훨씬 얇고 길쭉해 보였습니다.


체험관에는 물소도 있었는데 종이를 이용해 만든 아이 키 만한 물소였습니다. 기자가 본 종이접기 작품 중 가장 큰 종이접기 작품이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농사를 지을 때, 그냥 평범한 소가 아니라 물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물소가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서 베트남 사람들은 소고기는 먹지만, 물소고기는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체험관을 둘러 본 후 기자단은 식문화체험관에서 쌀종이를 이용한 월남쌈을 만들어 시식했습니다. 다른 전시가 시작되면 또 다른 나라의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한다고 합니다. 카페에서도 베트남의 전통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어 이색적이었습니다.


체험관의 안내문구들이 좀 높은 위치에 있어서 어린이들인 기자들이 설명을 읽거나 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베트남의 문화, 음식, 옷 등을 알차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나라를 체험해보고 알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공간인 것 같습니다. 기자도 다른 나라의 체험이 마련되면 그때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경민 기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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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2-04-14 07:35:13
| 저도 베트남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이곳에 가보면
베트남에 대해 잘 알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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