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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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인천천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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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마음만은 풍성한 우리들만의 잔치

지난 2월 8일. 인천시 서구 가좌1동의 주택가에서 작지만 풍성한 대보름 행사가 있었다.

<사진-왼쪽부터 :누나와 형들이 상무를 돌리며 사물놀이를 하고 있다. / 기원제가 끝난후 복주머니를 받으며 환하게 웃는 주민들의 모습이 어린아이 같았다. /기원제를 지내고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모두 맛있게 먹었다.>


일요일 아침 10시에 주택가를 흔들는 쾡과리와 징등의 사물놀이 소리로 주민들이 점점 더 모이게 만들었다. 길가의 큰 장소가 아닌 주택가의 사거리에서 주민들의 평안과 올한해에도 좋은 일만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지신밟기 행사가 있었다.

우리동네는 아니지만 가까이에서 대보름날의 행사를 보는 기회는 처음이었다. 가죄1동의 대보름행사는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가 9년째라고 하신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자율회, 새마을 부녀회분등이 모여 연습도 하시고 자기의 역할을 정하셨는지, 땅콩과 호두를 담아 동네분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대보름날에 먹는 오곡밥과 나물은 언제 만들으셨는지 "떡"하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진-왼쪽 :찌개를 푸시는 엄마 옆에서 한개한개 그릇을 챙겨주는 아이의 모습이 동네주민으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는것 같다.>


거기에다 뜨끈한 찌개를 끊이시는 분도 계셨다. 동네주민들과 우리식구는 자신의 소원을 적어 복주머니가 있는 곳에 매달았다.

복주머니는 행사가 끝이 날 무렵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다시 사물놀이패의 등장. 아저씨의 신나는 쾡과리소리로 출발. 어른들이 대부분인 곳에서 어린아이가 열심해 징을 치는 모습이 신기했다 사물놀이와 함께 누나와 형들은 상무를 돌리며 사람들의 흥을 더 나게 하였다. 동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흥과 함께 어깨를 덩실거리시기도 했다.

<사진 : 위 왼쪽-아침 일찍부터 준비하신 음식을 나누어주시기 위해 손과 발이 너무 바빠보이셨다. /오른쪽-

기원제를 지내는 모습 / 아래 왼쪽- 자신이 적은 소원을 적어 복주머니옆에 매달아요. /오른쪽- 자신의 소원을 적는 주민들.>


기원제의 시작. 시루떡과 함께 어른들은 술을 따라 돌리며 절도 하셨다. 기원제가 끝이나고 지신밟기는 사물놀이패와 함께 긴 줄로 동네의 이곳 저곳을 두비었다. 9년째 같은 행사를 하다니 동네주민들의 단합이 단단한 것 같다. 내년에는 우리 동네도 우리들만의 작지만 풍성한 대보름 잔치가 있었으면 한다.

박완수 기자 (인천천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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