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원 독자 (곡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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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은 국군의 날, 3일은 개천절, 그리고 9일은 한글날이다. 이렇듯 10월은 1일부터 9일까지 연달아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달이다. 그 외에도 1년이면 새해 첫날, 3.1절, 제헌절 등 8번의 국기를 다는 날이 있다. 그러나 의아스럽게도 국기를 다는 날, 집집마다 걸려있어야 할 국기들은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나는 태극기를 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아이들이 태극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조사해 보았다.
9월 14일, 곡반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태극기의 유무", "태극기가 있다면 태극기를 잘 다는가?", "태극기를 잘 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태극기를 다는 날을 모두 아는가?" 라는 항목의 설문지를 만들어 설문해 보았다.
조사결과는 위 차트와 같이 태극기가 있다고 답한 아이가 72%로 많았으며, 태극기가 있다고 한 아이 중 태극기를 잘 단다고 응답한 아이는 55%였다. 태극기를 잘 안 단다고 대답한 아이들은 "봉이 없어서, 또는 태극기 다는 것이 귀찮거나 까먹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부모님이 알아서 하겠지"라고 대답한 아이도 있었다. 또한 국경일에 대해 묻는 질문(객관식)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아이들은 33%에 그쳤으며, 한글날과 새해 첫날 등에 태극기를 달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태극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역사적 계기는 한국의 주권을 빼앗긴 계기가 된 운요호 사건이었다. 일본은 자국의 군함 운요호에 일장기(일본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우리(일본)를 향해 포를 쏘았냐며 국가간 관례에 어긋남을 강조하여 한국을 궁지에 몰아넣은 것이다.
그때 이후 우리나라는 국기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어떻게 국기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러던 중, 일본에 수신사로 가던 박영호 일행이 그간 논의된 모양으로 최초의 태극기를 제작하였고, 타고가던 배인 메이지마루 호에 달도록 하였다. 이것이 태극기의 시초가 되었고, 많은 변천사를 겪은 후에 지금의 태극기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자신의 나라를 알리는 국기. 우리나라의 국기를 국경일마다 다는 관례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있다. 만약 우리가 그 관례를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자긍심 또한 점점 떨어질 것이다.
2002년 월드컵 경기 이후 태극기는 옷이나 두건 등으로 이용되며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다. 그러나, 태극기가 집에 없는 경우도 많이 있었는데 태극기는 쉽게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인터넷 우체국이나 태극기 판매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면 태극기를 쉽게 구비할 수 있다.
이제부터, 태극기를 집에 구비하여 깨끗이 보관하였다가 국기를 다는 날마다 잊지 말고 국기를 달아 한국인의 긍지를 지켜야겠다 . 펄럭이는 태극기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참고 사이트
태극기 구매 사이트 ☞인터넷 우체국 장터
송희원 독자 (곡반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