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자인 한마당을 다녀와서
칼라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나는 지난 9월 20일 서울디자인 한마당에 다녀왔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서울 디자인 한마당은 지난 9월 17일 개막하여 10월 7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디자인 한마당은 하루에는 다 볼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들이 넓은 잔디구장에 있는 3개의 독특한 건물과 보조구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종합운동장 잔디구장에 있는 3개의 건물들은 ‘문화 디자인관’, ‘서울 디자인관’, 그리고 ‘도시 디자인관’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 디자인관
문화 디자인관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이웃 중국과 일본의 생활용품과 공예품 등을 통하여 문화와 디자인을 함께 비교할 수 있다. 더욱이 우리 엄마가 문화 디자인관에서 자원봉사를 하셔서 소반(작은 테이블)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서울의 자랑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디자인관
문화 디자인관을 나오면 바로 앞에 볼 수 있는 서울 디자인관에는 훈민정음, 경복궁, 월드컵 공원 등 서울 디자인 자산 51개를 해석한 ‘서울디자인자산전’과 함께 한국의 대표 기업들이 만든 휴대폰 등 여러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해 Flash Card처럼 만들어진 51개의 서울 디자인 자산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 나도 서울 디자인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이 카드들을 관람객들에게 나누어 주고 서울 디자인관에 몇 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세는 것을 하였다.
-도시들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도시 디자인관
국내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도시 디자인관은 세계 디자인 도시들의 문화와 역사를 디지털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은 이상한 재질로 만들어진 가구와 의자 등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전시를 해 놓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좋았던 공간은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꿈나무 교실’이다. 실제로 자신의 점자 명함을 만들어 보는 ‘캐릭터 점자명함 디자인 교실’, 페트병, 휴지각 등 버려지는 생활용품을 이용하여 자동차를 만드는 ‘뚝딱뚝딱 그린카 디자인 교실’, 친환경 재료를 이용하여 우리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보는 ‘푸드 디자인 교실’ 등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디자인에 대해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디자인 한마당은 앞으로 2년에 한 번씩, 아직 공사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