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51호 1월 20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승호 나누리기자 (서울치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4 / 조회수 : 121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우리 생활을 밝혀 주는 고마운 원자력, 안전-경제-친환경 OK

나는 조환규 기자와 함께 학교 대표로 선발되어 서울시 교육청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원자력 이해 나눔 사업 캠프"에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참석하였다. 이 캠프는 학생들에게 청정 에너지인 원자력에 대해 알리기 위하여 열렸다. 우리는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숙식하며 청송 양수 발전소, 영덕 풍력 발전소, 월성 원자력 발전소 한국 방사성폐기물 관리공단, 포스코를 견학하였다.

 
원자력이란 무엇일까? 원자력이란 쉽게 말하여 우리늄이 핵분열을 할 때 생기는 에너지를 말한다. 핵분열이란 원자핵에 중성자를 쏘면 원자핵이 쪼개지고, 계속해서 쪼개지는 것을 말한다. 원자란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로, 원자핵(양성자+중성자)과 전자로 나뉜다. 우라늄이 핵분열을 할 때 생기는 에너지가 너무 세서 그 에너지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우라늄이 핵분열하여 생기는 에너지로 물을 끓여 수증기를 만들고, 그 수증기가 고압터빈을 돌리고 저압터빈을 돌리고 하여 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은 틀린 말이다. (물론 이 캠프에 참가하기 전까지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흔히들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자력 발전에 쓰이는 우라늄은 저농축 우라늄이라 폭발하지 않는다. (원자폭탄은 고농축 우라늄이며 따라서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원자폭탄을 만들 수 없다.) 또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원자력 발전소는 5중 방호벽을 가지고 있다. 비행기가 충돌해도 비행기만 산산조각나고 원전(원자력 발전소)은 멀쩡하며, 아이티 정도의 지진에도 끄떡이 없다. 원자력 발전소는 만약 칠레 지진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깡통처럼 굴러가기 때문에 안전하다. 원전 주위의 방사선은 일반 자연에서의 방사선(자연 속에도 방사선은 존재한다.)보다 적다. 또 원전에서 발전을 하고 나오는 온배수(물)도 방사능이 없는 안전한 물이다.

원자력 발전은 이산화탄소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으며, 처음 건설할 때 돈이 많이 들긴 하지만 그 후에는 매우 경제적이다. 원전 하나를 UAE처럼 외국에 수출할 때 버는 돈은 유조선 20척을 수출하는 돈과 같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원자력 발전 국가이며, 원전의 안전성은 세계 1위이다. 우리나라는 고리, 영광, 울진, 월성에 원자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원자력 발전도 발전 후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을 잘 처리해야 하고 몇 십 년밖에 유효기간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는 청송 양수 발전소를 제일 먼저 견학하러 갔다. 양수 발전소란, 이름부터 물을 이용한 수력 발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송 양수 발전소는 국내에서 6번째로 건설된 양수 발전소이다. 양수 발전소는 상부댐, 하부댐, 지하발전소로 이루어져 있다. 양수 발전은 수력발전의 일종으로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의 심야 전력을 이용하여 위치가 낮은 하부저수지 물을 위치가 높은 상부 저수지로 끌어 올려 저장하여 두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상부 저수지 물을 하부 저수지로 낙하시켜 위치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주는 발전 방식이다. 직접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터빈을 보았더니 그 웅장함과 빠르기에 넋을 잃었다.

 
영덕 풍력 발전소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건립된 풍력 발전소로,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가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발전소이다. 이곳은 1년 내내 바람이 초속 7m로 매우 센 곳으로, 그 바람을 몸소 체험해 보았다. 영덕의 칼바람은 해보다 먼저 사람의 외투를 벗길 정도로 매서웠고, 날씨도 매우 추워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얼음이 얼어 있었다. 영덕 풍력 발전 단지에는 24기의 풍력 발전소가 있다. 이 발전소를 짓게 된 계기는 산불로 황폐화된 산림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1년 동안 생산하는 전기는 영덕군이 1년 동안 쓰는 전기와 맞먹는다. 풍력발전기는 항상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서 여름에는 다른 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쓰고 겨울에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쓴다고 한다. 풍력발전기에 날개 3개를쓴 이유는 무게중심이 가장 잘 맞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높이 80m의 매우 큰 발전기도 있었는데, 너무 커서 카메라 안에 다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리고 영덕 신재생 에너지 전기관에 가 보았는데, 이곳에서 바이오, 수소, 소수력, 지열,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다.

 

기자: 이런 풍력발전단지를 만들 때 주민들이 주변 경관이 망가진다고 싫어한다고 하는데 영덕사람들의 찬성으로 이 풍력발전단지를 건립한 것입니까?

영덕문화 해설사 최순자 할머니: 아까 말했듯이 여기 불이 났다고 했죠? 그러니까 복구는 해야 되잖아요. 이 주위에 1.2 킬로미터 밖에 민가가 있어요. 이 주위에는 민가가 아무 것도 없어요. 복구는 해야 되는데 민가도 없고, 농사짓는것도 아니고. 전화위복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민원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발전기가 있으면 주변에 전자파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매년 교수님이 오셔서 전자파를 측정해 보니 전신주, 전자레인지보다 전자파가 더 없대요. 그러니까 전자파는 안심! 소음은 초속7~8m 불 대가 가장 센데 그 소움은 버스 한대가 지나갈 정도의 소음이래요. 바람이 더 세게 불면 더 시끄럽잖아요. 그럼 발전기 소리가 바람 소리에 묻혀서 바람 소리밖에 안 들린대요.

 
저번 수학여행 때 포스코 공장을 다녀온 후 다시 가고 싶었는데 다시 갈 수 있게 되었다. 저번과 동일하게 먼저 버스를 타고 야외 공장을 견학하였다. 공장은 바닷가에 있었는데 원료를 수입하기 쉽게 바닷가에 지은 것이었다. 공장은 야외 공장도 있었고 실내 공장도 있었다. 야외 공장의 큰 도로 왼편에는 용광로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최종제품 제작 공장이 있었다. 야외 공장의 공장 시설물은 꼬불꼬불한 지렁이 관처럼 생겼었다. 길에는 물이 흥건하게 있었는데 그것은 먼지가 날리지 말라고 해 놓은 것이었다. 곳곳에는 붉은색 가루 언덕이 있는데 바로 철광석 가루였다. 날리지 말라고 경화제까지 뿌려 놓은 상태였고 공장 곳곳에 있는 그 가루는 무려 180만 톤이었다. 곳곳에 주황색 롤러코스터같이 생긴 원료 운반 밸트가 있었는데 그 길이가 자그마치 320Km여서 놀랐다. 큰 용광로에서는 엄청난 연기가 뿜어 나왔는데 저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니 아찔하였다. 포스코는 기간산업이므로 수출보다는 국내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품의 65%는 국내에서 팔려간다고 한다.


월성에 있는 한국 방사성 폐기물 관리 공단은 병원 또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중저준위의 방사성 페기물이 나오는데, 그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이 이곳 한국 방사성 폐기물 관리공단이다. 방사성 폐기물은 주로 동굴 매장 방법을 이용하여 처리를 하는데, 드럼통 -> 보관용기 -> 저장고 -> 콘크리트 밀봉 -> 돌채우기 -> 자연화강암 등 완벽한 매장 처리를 한다. 현재 완벽히 완공되지는 못했지만 업무는 보고 있다.

방사성 폐기물이 있는 임시 저장고에 가 보았다. 방사능 때문에 무서웠는데, 그 저장고 안에 1시간 정도 있을 때의 방사능이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을 때 나오는 방사능과 비슷하다고 하여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게다가 우리는 밖에서 납유리를 통해 보았기 때문에 우리가 관람한 곳은 방사능이 하나도 없다고 하셨다. 이 방폐장 옆에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가 있었는데, 현재 이곳에는 4기의 원전이 있었다.


기자: 경주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데, 주민들이 이런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찬성했나요? 관광 수입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아저씨: 우선 민주적인 방법으로 투표를 했는데 80% 이상이 찬성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하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도 있습니다.


이번 캠프로 나는 원자력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처음엔 원자력이 아주 무섭고 위험한 에너지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자력 에너지는 깨끗하고, 경제적이고, 안전한 수퍼 에너지였다. 앞으로 친구들에게 이 좋은 원자력에 대해 알릴 것이다. 푸른누리 기자 친구들도 원자력에 대한 오해를 버리고 최고의 에너지라는 생각을 가지기 바란다.

김승호 나누리기자 (서울치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윤지
이매초등학교 / 5학년
2011-01-21 21:24:47
| 지난 가을에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전라도로 가족여행을 갔었어요. 그 때 영광원자력발전소에도 가보았답니다. 2층 홍보관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원자력 발전이 도움이 된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어요. 그 후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관심이 아주 많아졌답니다.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24 19:29:38
| 왠지 원자력은 무서운 에너지인듯 한데 덕분에 오해를 풀게 되었습니다!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1-01-28 11:18:51
| 원자력이 안전한 에너지인 점이 매우 마음에 들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