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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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푸른누리기자들은 ‘BCPF 콘텐츠 학교’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탐방에는 푸른누리 기자 60명을 비롯해 어린이 150여 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첫날 첫번째 취재 장소는 ‘KBS 방송국’이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보았는데 그 중 뉴스 앵커의 자리, 일기예보를 설명하는 곳, 여러 가지 방송 사진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체사진을 다시 찍었는데 해피투게더 프로그램에서 우리들을 방송에 잠깐 내보내고 싶다고 해서 ‘물총은 누가 쏘나요?’라고 외쳤습니다. 이 방송은 3월 3일에 나온다고 합니다.
방송국 견학을 끝내고, 경기도 가평 ‘청심 국제청소년수련원’으로 갔습니다. 입소식을 한 뒤 짐을 자신의 자리에 두고, 조별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배가 고파서 인지 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후, 강당에서 조끼리 모였는데 저는 19조였고, 송선아 담당 선생님이 지도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어색했던 아이들은 동그랗게 모여서 자기소개를 한 뒤 이야기를 조금씩 나눴습니다. 그리고 ‘오리’라고 부르는 교실에 가서 레크레이션을 했습니다. 이 때 장기자랑을 잘 하면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주었습니다. 저는 받지 못했지만 서로 조금 더 친근해지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콘텐츠학교 이틀째인 2월 20일은 아침 일찍부터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오리’교실에서 전성진 PD님의 진행에 따라 ‘방송용 카메라’에 대해 배웠습니다. 카메라의 종류에는 ‘ENG 카메라’, ‘6mm 카메라’, ‘지미짚 jimmy jip’이 있습니다. ENG 카메라는 뉴스 촬영, 여러 방송 촬영에 쓰이고, 전자기기를 이용한 뉴스취재용 카메라란 뜻입니다.
또 ENG 카메라가 25kg~30kg정도 돼서 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카메라맨과 출연자와 거리감이 조금 멀다고 합니다. 이 카메라로 찍고 나서 방송으로 볼 땐 화면이 칼라지만 찍을 때는 흑백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6mm 카메라는 6.35mm의 폭을 가진 테이프를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미짚은 화면이 따로 있고, 위에서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생동감이 있습니다. 또 지미짚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 ’지미‘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사진기를 이용한 방송을 최초로 했던 방송입니다. 그 방송은 바로 ’닥터챔프‘입니다. 맨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3D영화입니다. 3D영화의 기본 개념은 사람의 두 눈입니다. 사람이 하나의 눈으로는 원근감이 떨어지므로 3D촬영에도 두 개의 카메라가 사용되어지고 그 두 카메라 렌즈의 간격이 눈의 간격과 비슷하게 하여 촬영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때 ‘편광’이라는 것을 배웠는데 편광은 빛이 90˚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또 눈 한쪽이 실명된 사람은 3D영화를 봐도 입체감은 느끼지 못하고 영화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카메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는 UCC학습을 들었습니다. 신영철 교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먼저 조장선생님등이 찍은 UCC를 보고, UCC제안서에 대해 배웠습니다. UCC를 만들 땐 제목을 정하고, 역할을 정한 뒤 주제를 정하고, 주요 내용을 정합니다.
이런 몇 가지를 배우고 나서는 강당으로 가서 방송에 대해 배웠습니다. SBS방송국 아나운서인 박상도 아나운서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맨 처음엔 방송의 정의를 배웠습니다. 방송은 총체적으로 정보를 널리 던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론에 대해 배웠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론은 모델링 이론입니다. 모델링 이론은 누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도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또 카메라의 앵글에 따른 이미지에 차이도 배웠습니다. 강력한 지도력을 행사하는 지도자들의 경우 낮은 앵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피사체를 우러러 보는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 말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을 가진 후 UCC 제작 방법에 대해 배웠는데, 이번에도 신영철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UCC 제작 방법에는 동영상 촬영 장비, 매체에 따른 캠코더 구분, 동영상 편집이 있습니다. 이 때 각 조별로 UCC를 만들었는데 우리 조는 ‘두분토론’과 비슷한 ‘모녀토론’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MC 역할을 맡았습니다. 먼저 대본을 짜고 연기를 하면 찍은 뒤 컴퓨터를 작업을 해서 ’you tube‘라는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조광현 기자로부터 인터넷 신문에 대해 배웠습니다. 인터넷 신문은 전자 신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생기게 되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과 16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인터넷 신문은 빠른 성장을 이뤘고, 댓글로 의사 표현을 하면서 대화형이 되었습니다. 이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취재 및 기사 작성, 편집 과정을 거쳐 온라인 출판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 신문 제작 인력에는 취재기자, 편집기자, 마케팅담당자, 웹디자이너, 서버관리자 등이 있고, 취재 종류에는 인터뷰, 공식기자회견, 현장스케치, 출입처 소식 및 사건사고 전달, 탐사보도 등이 있습니다. 기사 종류는 스트레이트, 리뷰(비평), 르포(탐방), 칼럼(논설), 인터뷰, PR기사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신문에 대해 많이 배우고 나서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는 조별 UCC만들기를 마무리 하고, 롤링페이퍼를 했습니다. 서로에게 칭찬을 써주고 보니까 정말 뿌듯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2월 21일은 퇴소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기념관’을 견학했습니다. 이곳은 전경수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다산 정약용기념관에 딱 가자마자 ‘거중기’가 있었습니다. 사도세자가 죽을 때 정약용이 태어났는데, 그 영향을 받아 시골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정약용의 원래 이름이 ‘귀농’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유당’이라는 집을 지었습니다. 이 집은 겨울시내를 건너듯 신중하게 하고, 사방을 두려워하듯 경계하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1762년에 지었지만 1800년도에 복원을 했다고 합니다.
여유당을 보고 나서는 정약용의 묘를 보러 갔습니다. 이 묘는 크기가 조금 큰데 그 이유는 정약용과 정약용 부인의 묘를 같이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깐 묵념을 한 뒤 설명을 들었습니다. 정약용의 시호는 ‘문도’인데, 장군은 시호를 ‘충’이라고 받고, 글을 읽는 사람은 ‘문’을 시호로 받는다고 합니다. 이 때 ‘문도공’이라는 것을 배웠는데 문도공은 임금이 내리는 상이라고 합니다. 정약용의 묘를 보고 나서는 다산기념관에 갔습니다. 그곳에는 거중기와 여러 모형이 있는 등 작지만 신기했습니다. 정약용이 살아있을 때에 이 지방은 배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가 그려져 있는 병풍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다산 정약용 기념관을 견학하고, 마지막 스케줄인 ‘롯데홈쇼핑’ 견학을 갔습니다. Lotte 회사에 가자마자 먼저 ’Lotte 제과‘로 잠깐 갔습니다. 들어갈 때 복도 옆을 보니 여러 가지 맛있는 Lotte 과자 캐릭터가 모형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쇼호스트 체험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본방송을 하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Lotte 홈쇼핑 방송센터‘에서 Studio 250을 보았는데 지금 방송을 하고 있어서 안은 자세히 보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Studio 080에 가보았는데 이곳은 식품주방전용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간 곳은 파란색 바탕색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서있는 곳의 바탕만 바꾸니까 여러 가지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라디오 방송실‘입니다. 이곳의 키보드는 우리가 쓰는 키보드와 달리 알록달록하고, 모양도 달랐습니다. 여기서는 Lotte에서 만든 CF를 보았는데 캔디, 껌 등 여러 가지 신기한 CF들이 있었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시청광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푸른누리에서 간 캠프라서 더욱 보람되고 좋았습니다. 또 방송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훌륭한 ‘의학전문기자’가 되면 푸른누리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