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머무는 태장마루도서관

경기도 수원에 기쁨거리가 또 하나 생긴 날입니다. 책을 즐기는 이에게는 이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 까요? 바로 도서관 개관식입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태장마루 도서관”입니다. 이름이 참 예쁘지요? 이곳의 행정명 ‘태장’ 과 높은 곳을 뜻하는 순 우리말 ‘마루’를 붙여서 지은 이름인데, 별과 같이 빛날, 높은 이상을 지닌 인재들이 공부하는 도서관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 이름은 개관하기 이전에 시민들에게 공모를 하여 선정된 도서관 이름인데 참 예쁘고 별과 같은 아이들이 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모여들을 것만 같은 이름입니다.

8월25일 오후 4시, 말복이 한참이나 지났지만 늦더위는 가시지 않은 후끈한 날씨에도 개관식을 보려는 시민들이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특히나 여느 개관식과는 달리 도서관이라는 것 때문인지 곳곳에 어린아이들이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이날 태장마루 도서관을 위해 애쓰신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님과 염태영 수원시장님과 강장봉 의장님 등의 많은 의원님들, 도서관 관계자분들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태장마루도서관에는 작은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가 클 때 즘이면 태장마루도서관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희망을 비추었고, 수원이 인문학의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현판제막식과 테이프커팅이 있었습니다. 수원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수원화성을 형상화 하여 만든 도서관에 힌색 띠로 줄을 잡아 당겨 현판제막식이 치루어 졌습니다. 다음은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는데 사진을 찍고 있던 기자가 시장님의 부름을 받고 커팅식에 참여하는 멋지고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화성문화제 타종행사에 김문수 도지사님과 염태영시장님과 함께 타종식을 했었는데 이번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님과 염태영 수원 시장님과 커팅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수원에 살아 행복하고, 수원시장님을 만나 행복한 어린이기자의 순간이였습니다.

건물 외형만 보다도 왠지 최첨단일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실제 도서관을 들어서니 1층은 어린이 자료실과 북 카페가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순식간에 아이들이 책들을 점령하여 곳곳에 앉아 책을 보고 있습니다. 2층 어린이자료실, 3층 문헌정보자료실과 휴게실, 4층 디지털자료실과 일반 열람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넓기도 한데, 아늑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으레 새 건물에 들어가면 화공약품 냄새로 코를 자극하고, 눈이 따가워 지면서 머리가 아파 오는데 이곳에서는 전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관계자 분에게 물어보니 이곳 “태장마루 도서관”은 한국 공기청정협회 인증 자재로 설계하여 빗물받이 시스템, BIPV(태양광집열판) 등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을 토대로 토지 이용 및 교통 분야, 에너지자원 및 환경 분야, 실내 환경 분야 등 각 분야별 전문가 검증을 거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친환경인증 도서관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도서관 내부에서 김진표 대표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오늘 ‘태장마루 도서관’ 개관식에 참여하셨는데요, 특별히 어린이들에게 추천해 주실 도서가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는 어린 시절에 ‘걸리버 여행기’와 ‘톰 소여의 모험’을 감명 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Q. 오늘 태장마루 도서관 첫 개관을 했는데 직접 보시니 어떤가요?
A. 친환경 자재로 이루어져 있고 시설이 정말 좋아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이 될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고 책도 보고 지식도 쌓는 좋은 자리가 생겨서 매우 기쁩니다.

Q.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책을 읽으면 지혜롭고 미래에 성공하는 아이가 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고 태장마루 도서관을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를 해주신 김진표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인터뷰를 마치니 어느덧 개관식을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원시는 서수원도서관 , 북수원도서관 등 총8개의 도서관이 있으며 태장마루도서관 개관으로 총 9개의 도서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타 지역에 비하면 많을 수도 또는 적을 수도 있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 도서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태장마루 도서관의 개관으로 좀 더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풍성한 지식의 바다로 빠져 들기를 희망하며 이곳이 진정한 시민의 공간이 되어 이로 인해 수원이 인문학 중심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어봅니다.

김초하 나누리기자 (수원대선초등학교 / 6학년)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9-15 16:27:26 | 태장마루 도서관이 정말 멋진것 같아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사진을보니까 푸른누리 기자들의 활약이 잘 나타난것 같아요. 김초하 기자님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9-16 23:44:47 | 도서관 자체도 무척 좋지만 이 도서관이 ‘친환경인증 도서관’ 인증을 받았다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들고, 도서관이 많은 도시 수원이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9-17 17:37:53 | 친환경자재로 이루어진 태장마루도서관 저도 꼭 가볼깨요. 새집에 들어가면 냄새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몸도 가려워서 걱정되는데 친환경인증 도서관이라니 정말 그런지 가보고 싶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9-18 18:58:17 | 집 주변에 도서관이 생기다니 정말 멋져요! 제 집 주변에도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9-23 15:36:01 | 김초하 기자님!대단하세요. 태장마루 도서관 개관식에도 참여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저도 도서관에 가는 걸 너무나 좋아합니다. 곽주영 발산중학교 / 1학년 2011-09-29 19:23:41 | 김초하기자님의 나들이 코스가 하나 더 추가 되셨네요?. 적극적인 활동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추천 꾹-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