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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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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6 / 조회수 :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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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식,의약품을 관리하는 식약청 안방체험

8월 25일,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식약청으로 식의약 안방체험을 하러 갔다. 오전 10시 KTX를 타고 오송역에 10시 45분에 도착해서 대기 중이던 셔틀을 타고 식약청으로 갈 수 있었다. 식약청에 도착해서 행정실 2층 중회의실에 들어갔다.


먼저, 임현진 주무관의 사회로 식약청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았다. 식약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줄임말이다. 이곳은 식품과 식품을 담는 용기가 안전한지,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제대로 약을 만드는지, 외국에서 들어온 식품의 안전도 등을 검사한다. 또 한약재와 화장품, 의약외품을 관리하고 의료기기까지 검사, 관리한다. 식약청의 조직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식약청을 대표하는 청장님과 위해예방정책국과 식품안전국, 의약품안전국, 바이오생약국, 의료기기안전국 등 5개의 조직으로 나뉘어져 있다. KFDA 식약청의 상징로고에 있는 5개의 동그라미가 이 5개의 조직을 상징한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식생활 안전과의 이순규 연구사와 함께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순규 연구사는 특히 어린이 식생활 담당이라고 했다.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 중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식품이라고 했다.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학교 매점이나 우수판매업소에서 팔지 못하게 하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와 어린이 프로에는 광고를 하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직접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찾아보았다. 간식용으로 먹는 과자나 사탕은 열량이 250kcal를 넘거나 당이 17g 초과, 포화지방이 4g 초과이고, 단백질이 2g 미만이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조건이 되고, 식사대용의 컵라면 같은 것은 열량이 550kcal가 넘거나 당이 34g 초과, 포화지방이 8g 초과이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조건이 된다고 한다. 이 조건에 하나라도 맞으면 다시 세부 함유량을 살피고 고열량 저영양 식품으로 분류한다. 과자와 컵라면, 탄산음료 중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탄산음료였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세계 최초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관한 얘기도 들었다. 학교 200m 이내를 ‘GREEN FOOD ZONE’ 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고 우수 판매업소에서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 등 불량식품 판매를 금지한다고 한다. 또, 주요 어린이 기호 식품을 분류해서 관리하는데 과자류, 유가공품, 빵류, 초콜릿류, 어육 가공품 등이 있다고 한다. 어린이 급식 관리 지도도 하고, 햄버거 같은 비만식품도 영양표시를 의무화했다고 한다. 개학하고 학교 급식실과 주변 문구점과 분식집 등에 GREEN FOOD ZONE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다시 교실로 돌아가니 영양기능연구팀의 윤태형 연구사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좋은 먹거리를 선택해서 먹고, 좋아하는 것만 먹으면 골고루 영양 성분을 섭취하지 못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도 알려 주셨다. 나트륨이란 물질이 있는데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나 성인병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우리는 소금을 통해서 나트륨을 섭취하는데 자연상태의 식품들은 나트륨이 적은데 비해 가공식품인 라면 같은 것에는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몸에 좋지는 않다. 모두 실험복으로 갈아입고 당 측정 실험을 해 보았다. 당을 측정하는 기계에 데미소다나 콜라, 오렌지 주스를 2~3방울 떨어트리고 버튼을 누르니 당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려주었다. 당 측정기는 증류수를 기준으로 빛의 굴절 정도에 따라 측정하는 원리라고 했다. 모두 돌아가며 측정해보는 기회가 있었다.


식약청의 분석실로 이동해 다양한 기계들을 보았다. 원자 흡광 광도계라는 것과 기체 크로마토그래피라는 기계들이었는데 식품을 완전히 연소시킨후 나온 재를 이용해서 측정을 한다니 놀라웠다. 윤태형 연구사는 “식사를 거르지 말고 싱겁게 골고루 드세요”라는 당부도 하셨다.


이어서 위해예방정책국의 국장님과 궁금한 것을 주고 받는 시간이 있었다. 음식을 먹고 사고가 나면 식약청에서 책임을 지나요? 라는 질문에 국장님이 식품 사고를 낸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식약청에서도 관리 소홀 같은 부분에서는 책임을 진다고 말씀하셨다.


식약청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짐을 챙겨서 식약청이 제공한 차를 타고 대전에 위치한 크라운 해태 공장에 갔다. 크라운 회사와 만들고 인기가 있는 과자류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공장에 들어가 보았다. 깨끗해야 하기 때문에 위생복, 위생모, 덧신을 신고 손씻기, 에어샤워 등을 하고 들어갔다. 에어샤워를 할 때 엄청 강한 바람이 나와서 아이들이 "으악~"하고 신나는 비명을 질렀다. 그렇게 들어간 공장에서는 맛있는 과자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 중 오예스라는 과자는 네모난 작은 빵이 기다란 레일을 타고 와서 위에서 쏟아지는 초콜릿 비를 맞고 밑에 있는 초콜릿 강을 지나 초코띠를 뿌리고 아주 기다란 냉각기를 거쳐 나온 후 비닐 포장, 박스 포장을 하는 순서로 만들어졌다.


공장 견학을 끝내고 과자를 먹고 남은 박스나 봉지로 만든 박스 아트전을 보았다. 먹고 버리는 박스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놓으니 예쁜 세상이 만들어져 있었다. 일정을 마치고 나오면서 과자가 들어 있는 가방을 하나씩 받고 오송역으로 돌아왔고 식약청 담당자들과 헤어졌다.


식의약 안방체험을 해 보니 재미있는 실험도 할 수 있고 식약청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식약청에서 관리하는 여러 업체 중 유명 제과 공장 견학도 하고 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 깨끗하게 관리되는 환경도 직접 볼 수 있었다. 식의약 안방체험은 매달 넷째주 목요일에 있는데 학기 중에는 어른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방학 중에 학생들의 접수를 받아서 진행된다고 한다.

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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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9-16 21:22:45
| 라면을 좋아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니 줄여 먹어야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9-21 22:10:08
| 식약청을 탐방하셨네요. 학생들은 방학중에만 할수 있나 보군요. 저도 잘 기억해 두었다가 겨울방학때 체험해 보고 싶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황은지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9-25 15:45:44
| 식약청도 신기하고 배울것이 많네요.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대해 잘 알아 두어서 이제부터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먹지 말아야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9-27 14:27:46
| 저도 작년에 광주식약청에 가보았어요~많은 걸 배우고 재미있었지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9-27 16:44:04
| 식약청 탐방을 하게되면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먹어야할것과, 먹지말아야 할것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될것 같네요. 잘읽었습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9-29 19:09:27
| 기자님 덕분에 식양청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10-01 10:35:34
| 고민욱기자님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식약청에 대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성원
대구 율원 초등학교 / 6학년
2011-10-04 21:51:57
| 좋은정보 얻어갑니다. 기사잘읽었어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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