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일 기자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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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온가족이 함께 만들어 먹는 특별한 건강식품이 있다. 바로 집에서 직접 만든 흑마늘이다. 흑마늘은 간 기능을 회복해 주며 알리신의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식중독균, 이질균, 티프스균 등 각종 세균을 살균하고 소독해준다.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살균력이 강해 2차 세계대전 때에는 살균제 대신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금부터 흑마늘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준비물은 보온 밥솥, 까지 않은 통마늘이다. 까지 않은 통마늘을 물에 씻은 후 뿌리를 제거 한 뒤 보온 밥솥에 넣는다. 보온 밥솥에 마늘을 넣을 때 반드시 껍질을 까지 않은 통마늘을 넣어야 한다. 왜냐하면 껍질은 마늘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제거 해 주며 마늘의 발효를 도와준다. 발효가 된 후에도 마늘 보관에 유용하니 껍질을 까지 않는다. 발효 시 주의할 점은 발효까지 최소 15일 정도는 기다려야 하기에, 조바심을 내지 않고 절대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다.
완성된 마늘은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발효되어 드디어 흑마늘이 된다. 흑마늘이 다 완성되면 보온 밥솥에서 꺼내어 시원한 곳에 건조하게 보관하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말라서 색도 더 진해지고 젤리처럼 쫀득쫀득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흑마늘은 하루에 1개씩만 먹으면 된다. 몸에 좋다고 하여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흑마늘을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돈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사먹는 흑마늘보다 값이 훨씬 싸다. 그리고 위생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흑마늘,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보길 바란다.
윤상일 기자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