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린 기자 (숭의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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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미지센터에서 열린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 축제는 운동화에 그림을 그려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나눔 운동으로, 지금까지 이 축제를 통해 약 30,000켤레의 운동화가 다른 나라 아이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번 2012년 축제를 통해 모인 신발들은,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부르키나파소’라는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한다.
희망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새 운동화의 상품성을 지워 블랙마켓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즉 기부에 쓰일 운동화를 누군가가 판매해 이익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희망 운동화와 함께 따뜻한 희망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길 기원하며 그림을 그렸다. 이번 행사엔 가수 유열 아저씨도 함께해 주셨는데, 인터뷰에도 흔쾌히 응해주셨다.
Q. 어떤 계기로 희망의 운동화 나눔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A. 무엇보다 굉장히 외롭고 힘든 어린 친구들을 돕는 일이고, 또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인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러한 나눔 활동에 참여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A. 마음이 따뜻해지고 나 자신과 남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희망 운동화 나눔 활동 외에, 다른 추천하고 싶은 나눔 활동이 있으신가요?
A. 자신이 직접 찾아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봉사활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열 아저씨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행사 관계자와도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Q.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많은데, 혹시 계획이 있나요?
A. 아직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신발을 못 신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는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운동화 한 켤레의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A.11000원에서 12000원 정도입니다.
Q. 새 운동화의 상품성을 지우고 블랙마켓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 보내는데, 다른 나눔 활동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나요?
A. 이 운동화 나눔 축제는 다른 나눔 활동을 따라 개최한 것으로, 이와 같은 사례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첫 인터뷰여서 가슴이 떨리고 두근거렸지만, 이렇게 인터뷰를 끝마치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365 희망운동화 릴레이란?
희망운동화 나눔 축제의 일환으로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 동안 계속해서 진행 되는 재능 기부 릴레이입니다. 한 개인, 한 가족, 한 단체가 365일 중 하루의 주체가 되어 릴레이로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는 캠페인입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선물할 운동화에 희망의 메시지도 담고, 세계 시민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념일 혹은 특별한 날,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어떠십니까?
한예린 기자 (숭의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