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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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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인 푸른누리 편집진

추천 : 583 / 조회수 : 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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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으로 좌우되는 기사의 운명

푸른 마을 누리아파트에 청와대 어린이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순돌이가 살고 있었어요. 순돌이는 언제나 기자수첩을 들고 다니며 세상 곳곳의 소식을 취재하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순돌이네 집 강아지 깡순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순돌이는 이 소식을 기사로 작성하여 많은 독자들과 기쁨을 나누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기사를 작성한 뒤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섹션은 어떤 걸로 해야 하지?” 순돌이는 결국 TO.편집실로 메일을 보냈어요.
“편집진님, 도와주세요!!!!!!!!!”


네! 푸른누리 기자들이 부르면 짠짜라 짠 나타나는 여러분의 슈퍼맨! 편집진이 도와줄게요. 많은 기자들이 순돌이처럼 섹션을 어떤 것으로 해야 적합한지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호 칼럼에서는 알맞은 섹션 고르는 TIP을 소개하겠습니다. 준비됐나요? 그럼 모두 집중!


섹션을 정하는 것은 ‘소재’이다?! 아니다! 섹션을 정하는 것은 ‘시각’이다!
많은 친구들이 섹션을 정하는 것은 기사의 소재라고 잘못알고 있습니다. 축제에 다녀왔으면 ‘문화속으로’, 학교 친구 이야기이면 ‘우리학교이야기’, 가족 이야기이면 ‘생활길라잡이’라고 단정을 지어버리지요.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같은 물건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관심사에 따라 그 물건을 통해 다른 면을 발견합니다. 그 각기 다른 시각에 따라 섹션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순돌이를 예로 들어봅시다. 순돌이네 집 강아지 깡순이의 출산 소식은 생활길라잡이에 해당이 되겠지요? 그런데 만약 깡순이의 출산에 대해 탯줄이 새끼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탯줄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등 생물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했다면 그것은 ‘과학향기’가 적합할 것입니다. 또 다른 시각도 생각해봅시다. 깡순이의 새끼들을 예방접종 하기 위해 순돌이는 동네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 동물병원은 동네에서도 친절하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만약 우리 동네 친절한 동물병원을 소개하겠다는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섹션은 우리동네사랑방이 될 것입니다. 이 역시도 취재가 동물병원 원장님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진행이 된다면 섹션은 인터뷰로 바뀌겠지요. 새로 태어난 강아지들의 예방접종을 하고 순돌이는 병원에서 강아지 이름표를 구입했습니다. 2008년부터는 강아지에게 이름표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 시 벌금이 부과되는 법이 정해졌기 때문이지요. 만약 반려동물 이름표 착용에 대해 기사를 작성한다면 이것은 사회돋보기 섹션에 포함될 것입니다.


이처럼 한 사건을 두고도 시각을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섹션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소재를 쓰느냐가 아니라 그 소재를 어떤 시각으로 접근할 것인가를 머릿속에 염두해 둔다면 섹션을 선택할 때 혼동되지 않을 것입니다.


섹션은 맨 처음 정한다?! 아니다! 섹션은 맨 마지막에 정한다!
기사작성방에 기사를 작성하려고 보면 섹션선택은 가장 윗자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기자들이 기사 첫줄을 쓰기도 전에 섹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건축물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설계를 완벽히 하고 기초를 튼튼히 한 건축물은 나중에 튼튼한 건물이 되는 것처럼 기사도 어떤 시각으로 어떻게 쓸지 구상이 미리 되어 있다면 좋은 기사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 계획대로 기사가 흘러가서 섹션을 미리 정하여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이 처음 예상했던 흐름과 완전히 다른 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사실 구상을 아무리 열심히 해놓았어도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처음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소재는 그대로라도 다루고 있는 주제는 달라져버릴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섹션은 맨 마지막에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사를 다 작성한 뒤 본인이 작성한 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그 뒤에 기사가 어느 곳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판단한 후 섹션을 선택한다면 당신은 멋쟁이! 후후훗!


내 기사가 빛을 보느냐, 못 보느냐는 섹션 선택에서 좌우된다!
도서관에 가면 굉장히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역사서, 만화, 소설, 잡지 등 같은 분류의 책끼리 각각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역사서가 잡지 코너에 껴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역사서를 찾으러 온 사람은 해당 코너에서만 책을 고를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 꽂혀 있다면 빛을 볼 수 없겠지요. 여러분의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섹션이 올바르게 지정되어 있지 않은 기사는 다른 코너에 꽂혀 있는 책과도 같습니다. 여러분의 기사가 많은 독자들과 공유되고 감동을 전해줄 수 있도록 올바른 섹션을 선택하세요!


푸른누리에는 어떤 섹션이 있나요?


생활길라잡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생활과 관련된 정보
문화속으로: 예술, 문화 영역에 관한 이야기, 정보
우리동네사랑방: 지역, 동네에서 일어난 이야기, 정보
우리학교이야기: 학교 내에서 일어난 이야기, 정보
사회돋보기: 사회, 경제 영역에 관한 이야기, 정보
인터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개인이나 집단을 만나 취재한 이야기, 정보
푸른칼럼: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쓴 평
책읽는세상: 책에 관한 정보, 소개
과학향기: 과학 영역에 관한 이야기, 정보
동시세상: 직접 창작한 동시
동화이야기: 직접 창작한 동화
만화확대경: 직접 그린 만화
사진이야기: 어떤 주제를 가지고 찍은 사진

※ Tip!
푸른누리 기자라면 다른 사람의 자료를 인용할 때 저작권 확보여부와 함께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정보 일부분이라도 인용을 했다면 반드시 출처를 기사 안에 써주세요.

모든 기사들은 기자 스스로 작성해야 하는 것처럼 사진이야기, 동시세상, 동화이야기, 만화확대경 역시 본인이 창작한 것만 올려야 합니다. 만약 가족이나 친구가 창작한 것을 대신 올려줄 경우는 지은이의 이름을 밝히고 아래에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님을 밝혀주세요!

손정인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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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7-25 13:17:27
| 정말 섹션 선택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이젠 섹션은 기사를 다 쓰고 마지막에 기사가 어느곳에 중점을 두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서 선택하겠습니다.
한수민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
2011-07-24 15:58:55
| 그렇군요...

앞으로는 더욱더 신중하게 섹션을 선택해야 할것 같아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7-23 16:23:15
| 편집진님~
이 기사를 읽으니 그동안 저의 섹션 선댁이 올바른가?
하고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또, 섹션은 마지막에 달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1-07-23 00:42:15
| 섹션은 맨 마지막에!! 글짓기할 때, 주제를 정할 때도 참고하면 유익하겠어요. 감사합니다.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7-22 22:21:15
| 정말 제게 꼭 필요한 말씀이네요. 큰 고민이 해결된 느낌이어요. 감사합니다!
정소정
청담중학교 / 1학년
2011-07-22 13:10:34
| 네~ 저도 이제부터 섹션은 마지막에 선택해야겠네요^^
좋은 기사를 쓰기위해선 섹션도 중요하다! 꼭 명심하겠습니다!
김미령
진평중학교 / 1학년
2011-07-22 12:57:38
| 네 알겠습니다 편집진님 칼럼 읽고 좋은 참고 되었네요. 항상 섹션을 어디 정할지 망설여졌는데 기사를 다 쓰고 섹션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지희
상해한국학교 / 1학년
2011-07-22 10:52:09
| 순돌이처럼 저도 섹션 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제는 섹션을 맨 마지막에 정하고,알맞은 곳에 클릭하겠습니다.. ^^유익한 정보예요. 추천 꾸욱!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7-21 21:53:54
| 저도 이번엔 섹션 선택이 어려웠어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섹션’
잊지 않을께요. 감사합니다.
김성혁
청운초등학교 / 5학년
2011-07-21 19:53:50
| 섹션을 미리 정해놓고 해서 수정하기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거군요.
맨 마지막에 정해야 하는 걸 잘못했군요.
정말 좋은 정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추!!!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7-21 18:50:57
| 섹션 정하는 건 어려울 때가 있었어요. 다른 책꽂이에 꽂지 않도록 생각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7-21 16:42:51
| 네에~ 매번 기사를 쓸때마다 섹션정하기에 고민했었는데요, 학교이야기라고 해서 무조건 학교이야기에 올려야 하는것은 아니었네요. 많으로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한 정보입니다.
김민주
매현중학교 / 1학년
2011-07-21 16:02:55
| 섹션정하기에 따라 반전이 있네요.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7-21 15:35:51
| 손정인 편집진님 저도 앞으로 기사작성 할때 섹션을 맨 마지막에 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섹션 선택으로 제 기사가 더 빛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 추천합니다.^^
노한슬
부산모덕초등학교 / 6학년
2011-07-21 15:18:34
| 편집진님, 저도 기사 쓸 때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면 우리학교이야기, 여러 축제에 다녀왔으면 문화속으로. 이렇게 결정했는데 내용에 따라 섹션이 달라지네요. 이제부터는 섹션은 맨 마지막에 정해야겠네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7-21 15:11:19
| 손정인 편집진님 저도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면 무조건 섹션을 우리학교이야기로 단정지었는데, 과학실험을 하면 과학향기로 해야 되겠어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섹션은 맨 마지막에 정하겠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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