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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과학 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석호 나누리기자 (인천문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43 / 조회수 : 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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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탄생의 신비 메추리 부화

1. 부화기와의 만남

나는 알에서 새들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너무나 궁금하여서 아빠께 부탁해 부화기를 사달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아빠께서는 작은 부화기와 함께 메추리알을 사오셨다. 나는 부화기를 여기저기 자세히 살펴보았다. 왜냐하면 메추리알을 더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줄 수 있으면 더 튼튼한 메추리로 태어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2. 아홉 개의 메추리알

메추리가 자라면 같이 놀고 싶었다. 그리고 메추리로 관찰일기를 쓰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좋았다. 나는 부화기 안에 있는 전란판 위에 알 9개를 가지런히 홈에다 올려놓았다. 그리고 조류 설정에서 메추리를 클릭하고 물 주입구에다 물을 넣고 바라보았다.

메추리알은 17일 뒤에 부화한다고 나와 있었다. 오늘이 12월7일이니 크리스마스 때쯤 나올 것 같았다. 메추리가 크리스마스 선물일 것 같다. 그래도 아빠께서는 태어나고 바로 같이 놀 수 없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태어나면 깃털이 젖어 있어서 말려야 하고 튼튼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몇 마리나 부화할까? 모두 부화하면 좋겠다. 메추리가 너무 기대된다.


3. 메추리와의 첫 만남

메추리알을 부화기에 넣은 지 15일 뒤 한 번에 4마리나 알에서 깨어났다, 너무 좋았다. 예정일보다 2일이나 먼저 태어났다. 네 마리 모두 건강하게 알에서 잘 깨어났다. 아직은 깃털이 마르지 않아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메추리의 부리를 잘 보면 약간 뾰족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파란치라고 한다. 파란치는 알을 깨트리고 부화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 자라고 나면 없어진다고 한다.


4. 메추리알의 신비

깨트리고 부화한 알을 보면 아주 신기하다. 안에를 보았는데 안에는 메추리의 핏줄 같은 것이 있고 피도 많이 있었다. 또 둥그렇게 쪼아서 나왔는데 알에서 둥그런 부분만 깨져 있다. 그것을 보면 알에서 둥근 부분 메추리의 머리 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신기한 것은 깨트렸는데 다 깨트리지는 않고 알껍데기가 서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까고 나온다는 것이다. 왜 다 까지 않고 나오는 것일까? 너무도 궁금하고 신비로운 자연과 생명인 것 같다.


5.메추리를 만지다.

메추리들이 4마리만 부화한 것이 아니다. 내가 자고 일어나서 보았더니 한 마리가 또 부화되어 있었다. 너무 좋았다. 이제 알 9개를 넣었으니 5마리는 부화했으니까 4마리 남았다. 4마리는 언제 부화할까 기대도 됐지만 속으로는 메추리가 부화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많이 했다. 어쨌든 다른 4마리는 박스로 만든 집에 넣어주고 다른 1마리는 깃털을 말리고 집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몇 시간 뒤 다른 한 마리도 깃털을 말리고 집 안에 들어갔는데 다른 한 마리가 알을 까고 있었다. 그런데 무엇인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아까 말 했듯이 메추리는 둥근 부분을 깨고 나와야 하는데 뾰족한 부분을 깨고 나오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빠와 나는 알을 대신 손으로 까 주었다. 그 메추리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곧 죽을 것 같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숨만 쉬고 있었다. 죽으면 너무 슬플 것 같았다.


다음 날 나는 건강이 안 좋은 메추리를 살펴보았다. 신기하게도 금방 죽을 것 같았던 메추리가 머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아직은 아프지만은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너무 기뻤다. 그래도 아직은 모른다. 건강이 나빠질지도 모른다.


6. 메추리 집 안의 메추리

다른 5마리들은 집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었다. 물도 먹고 모이도 쪼아 먹으면서 행복한 하루를 지내고 있다. 같이 구석에서 모여서 놀고 돌아다니면서 논다. 처음보다 많이 커진 것 같았다. 하지만 큰 것이 아니라 깃털이 마르면서 포송포송 해져서 커 보이는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약간은 진짜로 크긴 큰 것 같다.


메추리들은 다른 동료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한 마리는 아프고 또 다른 알 3개는 부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원래 부화를 하려고 할 때는 알이 흔들린다. 그런데 지금 알 3개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죽은 것일까? 걱정이 된다. 모두 부화하기를 원하였는데 뜻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며칠이 지나고 원래 건강하던 애들을 더 컸고 아팠던 애는 아주 건강해져서 다른 메추리들과 신나게 놀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알 3개는 끝내 부화하지는 못하였다. 그래도 나는 슬프지 않다. 왜냐하면 부화에 성공한 6마리의 메추리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을 보면 나는 행복하기 때문이다.


7. 솜털은 사라지고 깃털이 자란다.

메추리가 며칠만에 부쩍 많이 잘 자랐다. 며칠 전에는 솜털만 가득했지만 지금은 날개와 몸 곳곳에 많은 깃털이 자랐다. 많이 커졌고 다리도 많이 굵어진 것 같다. 가끔씩 조금은 날 수 있 수 있는 것이다. 또 많이 활발해지고 6마리 모두 서로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서 좋다.


그리고 많이 큰 애들을 보니 박스들을 분리해 놓았다. 2박스로 만들어서 3마리씩 분리 해 놓았다. 같이 있으면 너무 비좁아서 살 수가 없을 것이다. 커서는 개인당 한 박스로 해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꽤 큰 새장으로 같이 살게 해야 하는데 어디에다가 놔두지? 원래 있던 방은 조금 많이 작을 것이다.


8.메추리가 성인으로

메추리를 박스에 놓지 않고 꽤 큰 새장을 만들어서 수컷 2마리 암컷 4마리(추측일 뿐) 6마리가 같이 살고 있다. 그런데 어렸을 때는 울지 않더니 점점 어른 새가 되어가면서 수컷이 꽥꽥꽥~ 많이 시끄럽게 운다. 처음에는 거실에 놓았지만은 지금은 너무 시끄럽고 냄새가 나서 옥상에다가 옮겨 놓았다.


메추리는 덩치가 어렸을 때 비하여 많이 컸다. 이제는 막 50cm정도는 기본으로 날아다닌다. 그리고 달리는 속도도 좀 빨라서 도망갔을 때 잡기가 좀 어렵긴 하다. 그래도 아직은 약간 귀엽다. 아쉬운 점도 있다. 이름을 정해 주어야 하는데 같이 살고 있으니까 이름을 정해 주어도 구별이 많이 힘들다.


9.메추리의 성별

메추리가 새장 안에서 산지 꽤 되어서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메추리 밥은 보통 병아리용 사료를 주고 있는데 지금은 상추나 채소 같은 것을 주어도 잘 먹고 있다. 며칠 전보다도 훨씬 많이 자랐다.메추리가 많이 먹어서 똥을 많이 쌌기 때문에 바닥을 갈아주기로 하였다. 그런데 잠시 다른 박스에 나두니 쉴 틈 없이 날아서 도망가고 나는 그 메추리를 잡느라고 많이 힘들었다.

어렸을 때와 사진으로 비교해서 보니 천차만별의 차이다. 아빠께서 아직은 다 큰 것이 아니라고 한다. 지금도 꽤 크던데 다 컸을 때는 얼마나 높이 날아다니고 얼마나 커질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여기 이 사진으로 메추리의 성별을 구별 할 수 있는데 메추리의 가슴을 관찰해보면 수컷은 점박이가 없고 암컷은 점박이가 많이 나있는 것과 메추리 수컷은 꽥꽥 울 수 있다는 것에서 메추리들의 성별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

송석호 나누리기자 (인천문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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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2011-09-04 13:01:56
| 메추리를 직접 부화 시키셨다니... 부럽네요. 저도 부화 시켜보고 싶어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9-19 00:47:56
| 우와 집에서도 직접 부화시킬 수 있네요... 부화모습은 보고 싶지만 키울 자신은 없어요...
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1-11-04 19:04:48
| 정말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싶은데...실패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진짜 부럽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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