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호 나누리기자 (인천문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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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걀 안에서 병아리의 생활
본 기자는 알에서 새끼가 생기는 모습을 정확히 보고 싶어 시골집에 있는 토종닭 달걀을 가지고 와서 부화기에 올려다 놓았습니다. 달걀을 빛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며칠 뒤에는 놀랍게도 달걀 안에서 핏줄 같은 것이 보여서 참 신기했습니다. 앞쪽 부분에는 병아리가 없는 곳입니다. 이곳은 병아리가 숨을 쉬기 위한 공기가 있다고 하여 기실이라고 합니다.
2.병아리의 부화
며칠 뒤 달걀이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구멍이 점점 넓어지면서 병아리가 부화하였습니다. 달걀 3개 중에서 2개가 부화하고 1개는 부화하지 못해서 서운했지만 부화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병아리가 달걀을 깨고 나오니 무척 힘든 모양이었습니다. 병아리들이 엎어져서 잠시동안 쉬고 있었습니다.
3.집 안에서의 병아리 2마리
그런데 어느 날, 달걀 3개에서 2개만 부화를 했는데 부화에 성공한 2마리 중 1마리는 며칠이 되지 않아 죽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1마리에게 아주 잘 해줄 것입니다. 기자는 이 1마리의 병아리를 절대로 죽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큰 정성을 쏟아 부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게 할 것입니다.
병아리의 생김새 및 특징 : 병아리는 아주 부드러운 솜털을 가지고 있고, 메추리와 비교했을 때에도 아주 크고 발도 큽니다. 깨어난지 좀 지나서 지금 병아리에게 솜털이 아니라 깃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메추리는 많이 돌아다니고 시끄럽게 울지는 않았지만 병아리는 시끄럽게 울고 별로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서로의 특성이 둘 다 정반대인 것 같았습니다.
4.병아리의 날개깃털
지금 병아리는 전보다 더 활발해지고 요즘에는 무서울 정도로 똥을 잘 쌉니다. 날개는 솜털이 아니라 거의 다 깃털로 뒤덮여 있습니다. 지금 큰 메추리보다 약간 작고 날아오르는 정도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지금 병아리 때나 귀엽지 커서는 귀엽지 않다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5.날개 깃털이 점점 더 자라난다.
병아리가 전보다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지금은 사람으로 치면 20대정도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삐요가 어려서 잘 놀지 못했지만 지금은 본 기자와 같이 자주 놉니다. 하지만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거실 아무 곳이나 똥을 싼다는 것이 좀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병아리랑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6.닭으로 변신 중
며칠 전에는 날개 쪽에만 깃털이 많았지만 지금은 깃털 위에도 약간 회색 빛깔의 깃털이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병아리가 점점 커지는 것은 아주 좋고 기쁜 일이지만 닭이 되면 어떻게 놀지 걱정입니다. 부모님께서는 크면 기자의 머리보다 크고 파닥파닥 날개짓하면서 시끄러울 것이라고 하는데 이 귀엽고 작은 병아리가 시끄러운 닭이 된다니, 그냥 이 상태로 계속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7.닭이 된 병아리
닭이 된다는 첫 징조가 보여졌습니다. 바로 병아리 머리에 벼슬이 생기고 솜털은 사라지고 까칠까칠하고 회색빛깔 깃털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병아리는 이제부터 닭이 되는 것입니다. 덩치도 벌써 커서 옥상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닭을 보면서 이렇게 자라난다는 것이 생명의 신비로움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송석호 나누리기자 (인천문학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