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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림 기자 (안양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27 / 조회수 : 2465
그러던 어느 날 트리샤에게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선생님과는 조금 다른 폴커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폴커 선생님은 트리샤에게 학교가 끝나면 남아서 칠판 닦는 걸 도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폴커 선생님은 트리샤가 다른 친구와 다르다는 것을 아시고, 트리샤를 위해 시간을 내셔서 날마다 수업이 끝나면 글자 공부를 하며 글을 읽을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트리샤는 처음에는 낱말을, 다음에는 한 문장을, 그 다음에는 한 문단을 다 읽게 되었습니다. 결국 폴커 선생님의 도움으로 난독증을 치료하여 다른 친구들처럼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트리샤는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고, 커서는 이 책을 지은 작가인 패트리샤 폴라코라는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폴커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트리샤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폴커 선생님처럼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을 것입니다. 나도 4학년이 되는 동안 여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중 3학년 때의 일이 생각이 납니다. 1학년, 2학년 때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못하고 떠들어서 여러 번 지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뒤 친구들은 나를 수업시간에 까부는 아이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시험을 잘 봐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생각을 해 주지 않았습니다. 3학년이 되어 임원선거에 나가서 모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뽑아주지 않았습니다. 그 뒤 제가 속상해하자 선생님께서는 저의 마음을 아시고 친구들 앞에서 제가 잘하는 장점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선생님께 칭찬을 받기 시작하니 더욱 더 칭찬을 받고 싶어 수업시간에 집중도 하고, 수업태도도 바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성적도 더욱 좋게 나왔습니다.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신감이 더욱 많이 생기고, 더 열심히 하게 되어 3학년 마무리를 잘 하고 4학년이 되어 임원선거에서 친구들의 표를 많이 받아 회장이 되었습니다.
4학년 선생님도 친구들을 혼내기보다는 못하는 것을 더 알려주시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이십니다. 그리고 책 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시며 글 쓰는 습관을 잡아주시고 계십니다. 4학년이 마무리 될 때는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느낌을 잘 쓸 수 있는 아이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나의 장래희망은 선생님입니다. 이 책의 트리샤가 폴커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트리샤는 계속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며 살았고 커서 작가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꿈인 선생님과 선생님의 역할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선생님이 될까?’ 하고요. 나는 폴커 선생님과 저의 담임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항상 웃어주는 편안한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학교가 오기 싫은 곳이 아니고, 재미있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런 선생님이 되기 위해 더욱 더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미래의 폴커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나의 미래의 학생이 나를 폴커 선생님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정예림 기자 (안양동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