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쫑이의 모험

쫑쫑이는 ‘네모 동물농장’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쫑쫑이는 처음에 알이었습니다. 쫑쫑이가 알이었을때, 농부아저씨는 곧 태어날 형제 알들을 바구니에 담아서 공장 아저씨께 가져다 주었습니다. 쫑쫑이가 알에서 나와 병아리가 될 때, 쫑쫑이는 곰곰히 생각하였습니다.

‘왜 내 친구 삐약이는 형제들이 있는데 왜 난 혼자지? 꼬꼬 아주머니는 아실까?’
그래서 쫑쫑이는 꼬꼬 아주머니께 "제 형제들은 어디있는건가요?"하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꼬꼬 아주머니는 대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주머니, 얘기해주세요. 궁금해요." 쫑이가 말하였습니다.
"저... 쫑아, 미안하지만.. 네 형제들은 네모농장아저씨께서 네 형제들의 알을 공장아저씨께 주셨지. 그 다음에는 소식이 없더구나.. 미안하다."
꼬꼬 아주머니께서 진실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쫑쫑이가 대답하였습니다.
거짓말을 안하는 꼬꼬 아주머니도 이번에는 거짓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꼬꼬 아주머니는 양심이 쿡쿡 찔려 혼잣말을 조용히 하셨습니다.

"쫑아... 미안하다. 네 형제들은 계란 프라이가 되어 사람들에게 잡아먹혔단다...미안하다. 흑흑."
이 말을 들을리 없는 쫑쫑이는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난 포기하지 않아! 형제를 찾아 떠나야지!"
쫑쫑이는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쫑쫑이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방방 유치원’이라는 곳에 왔습니다.
"어? 이 곳은 어디지?"
쫑이가 말했습니다.
쫑이는 유치원 안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커다란 대문이 쫑이를 막고 있었습니다. 쫑쫑이는 한참을 기다리며 두리번거렸습니다. 그 때 커다란 대문이 열려 쫑이는 잽싸게 들어가서 사방을 두리번거렸습니다. 그 안에는 또 다른 문이 있었는데 각 문마다 ‘백합반’, ‘무궁화반’, ‘국화반’, ‘개나리반’이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갑자기 커다란 회오리바람과 함께 국화반 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국화반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머? 웬 병아리지? 자, 여기 앉아서 쉬고 있으렴."
쫑쫑이가 조심스럽게 말하였습니다.
"저... 여기가 유치원이라는 곳인가요? 유치원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선생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유아들이 다니는 곳이란다. 음... 그래! 이름하여 유아들이 다니는 학교지."
쫑쫑이가 말하였습니다.
"음.. 그렇군요."
쫑쫑이는 푹신한 소파에서 뒹굴거리다가 탁자 위에 있는 신문을 발견하였습니다. 신문 1면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병아리가 될 뻔한 알들, 계란이 되어 사람 입으로!’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쫑쫑이는 괴성을 지르며 실망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이서영 독자 (대전관평초등학교 / 4학년)

이창현 대전관평초등학교 / 6학년 2010-04-01 16:37:12 | ㅋㅋㅋ ..이야기가 계속 연결되나요? 2탄을 기대할께염 최지윤 현산중학교 / 2학년 2010-04-05 20:43:59 | 재밌네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4-07 19:13:09 | 병아리 키워 본 적 있어요. 재미있네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4-23 15:06:03 | 동화 재미있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김지은 상도초등학교 / 6학년 2010-04-24 18:28:30 | ㅋㅋㅋ 완전 재밌어염 우정민 잠신중학교 / 1학년 2010-05-04 22:46:09 | 추천하고 갑니다~ ㅋ저한테 별명이 ‘쫑쫑이’인 친구가 있는데 그 애가 자꾸 생각나네요ㅋ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5-17 21:36:55 | 재미있게 잘쓰셨어요. 쫑쫑이는 유치원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9 18:17:26 | 정말 재미있어요(*^^*)(030)(0ㅂ0)(0ㅅ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