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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과학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안이엘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14 / 조회수 : 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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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정말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던 탐방이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가 된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탐방이어서 저는 며칠 전부터 마음이 설레고 긴장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했던 형이 탐방을 갈 때마다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제2기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드디어 탐방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작년에 발사됐던 나로호는 궤도 진입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준비가 철저하게 되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발사를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광주역으로 모이다


학교에는 며칠 전에 탐방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도 잘 다녀오라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책임감도 느껴졌습니다. 다른 날보다 더 일찍 일어났습니다. 제가 모이는 광주역까지 엄마, 아빠도 함께 동행하셨습니다.

아침 8시 50분, 광주역 만남의 장소에 도착하니 여러 사람들 사이로 여기저기 푸른 모자가 보였습니다. 괜히 반갑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로호 발사도 보고 친구들도 많이 만들어야지 생각하며 저도 의자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되자 푸른누리 편집진 선생님인 양순호 선생님께서 오셔서 출석을 확인하고 우리들에게 오늘 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오면 밤 11시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라온호를 보다

드디어 모든 인원파악이 끝나고 우리는 미리 와 있던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여수항까지 가는 동안 버스 안에서 우리는 서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온 기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먼 곳까지 탐방 신청을 하고 참여했다니 정말 대단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푸른누리 친구들이지만 모두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여수항에 도착. 우리는 여수항에서 지나가는 길에 아라온호를 보았습니다. 언젠가 TV에서 극지방의 얼음을 깨며 항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그 배를 직접 보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배도 정말 크고 멋지게 보였습니다. 아라온호도 나로호 발사현장을 바다에서 지켜본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멋진 아라온 호를 뒤로 하고 해안 경비정에 탔습니다.

우리는 해경 경비정에서 나로호의 발사장면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 아저씨들과 재미있는 시간도 갖고 배의 이곳저곳도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얼굴도 잘 생기고 목소리도 멋진 해경 아저씨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는 여경도 계셨습니다.


나로호 발사 연기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나로호의 카운트다운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해진 실망스런 소식, 그것은 나로호 발사가 연기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준비하고 성공을 확신했는데 다시 발사가 연기되었다니 속상했습니다. 멋진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없다는 것도 속상했지만 그것보다는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성공을 확신하며 기다렸는데 오늘 발사할 수가 없다니요. 저 뿐만 아니라 배에 함께 탄 모든 푸른누리 기자들과 편집진, 해경 아저씨들도 실망하는 얼굴이었습니다.

하지만 발사를 해서 지난번처럼 실패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발사를 연기해서라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성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실망하는 눈빛을 보셨는지 우리와 함께 배에 탄 한국 항공 우주연구원 황인희 단장님과께서 나로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나로호의 무게는 140t

황인희 단장님은 나로호의 무게가 140t인데, 연료만 130t이라고 합니다. 전체 무게에서 연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중력을 이기고 대기권 밖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로호의 장단점에 대해 묻자,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지구주변의 기후변화 등을 관찰하고 사람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편리한 점이 매우 많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동안 준비해야 하고 엄청난 돈과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도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는 처음 발사를 실패하고 이번에도 발사가 연기되어 그동안 성공적인 발사를 준비했던 분들이 마음이 더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주개발은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돈도 많이 들고, 또 실패하면 다시 준비하는 동안 더 많은 돈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그렇다고 이것을 멈출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투자한 돈과 시간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우리에게 주기 때문입니다.

황인희 단장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발사연기에 대해 실망하고 있던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졌습니다. 나로호 발사는 실패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발사가 조금 늦어진 것 뿐입니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도 이상이 발견되어 7~8번이나 연기하면서 철저히 준비해서 성공적인 발사를 했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나로호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이번에 탐방에 참여해서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 다시 나로호 발사일정이 정해지고 또 탐방일정이 정해지면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서운함을 한꺼번에 날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로호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위 기사의 사진 / 동영상은 CCL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안이엘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6-17 16:36:12
|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조벼리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
2010-06-17 19:10:02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조벼리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
2010-06-17 19:10:03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조벼리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
2010-06-17 19:10:03
| 기사 잘 읽었습니다.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0-06-18 14:45:24
| 나로호 다시 성공할것입니다.기사 잘 읽었어요,
김민아
좌동초등학교 / 5학년
2010-06-18 16:07:32
| 3차 발사를 한다하니 희망을 가지고 기디립니다~멀리까지 가셔서 수고 많으셨어요^^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6-19 14:24:11
| 다음에는 나로호가 꼭 성공하길 바래요^^
이우진
광주방림초등학교 / 6학년
2010-06-21 22:11:12
| 흐흣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이 보이는 군요(저랍니다 ^ ^)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06-22 19:22:43
| 좋은 기사네요^^ 나로호의 성공을 기다리겠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6-26 14:10:43
| 멀리까지 가셨는데 발사장면을 보지 못하셨다니 정말 실망사셨을 것 같네요. 하지만 다음에는 꼭 좋은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7 00:42:58
| 저도 너무 속상했어요. 나로호 기사를 두 편이나 올렸거든요. 개인적으로 너무 관심있는 분야라 엄마께 이 푸른누리 기자단 체험 신청하면 안 되냐고 몇 번이나 졸랐답니다. 너무 속상한 발사 연기였지만 미래를 위해 3차 발사를 준비해야겠죠. 위성 기술은 세계 손 꼽히는 일류 기술을 보유했는데 정작 로켓 기술이 미완이라 늘 남의 나라에 의존하는 현실이 정말 안타까워요. 반드시 우리 대한민국 과학자들의 손으로 만든 로켓으로 빠른 시일 내 발사되길 소원합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기자님^^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6-28 12:54:46
| 안타깝게 실패했지만 또 도전하겠죠 잘읽었습니다.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6-28 20:00:24
| 성공은 못 했지만 언젠가 꼭 성공하길 우리모두 기원해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6-29 00:26:37
| 천리안의 성공을 축하하며 나로호의 성공을 기대합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7-15 13:10:37
| 와우 멋진 경험이셨겠어요*^^*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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