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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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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10 / 조회수 :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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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이야기>작은 집에게


작은 집아! 아니, 이젠 할아버지라고 불러야겠죠? 작은 집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작은 집 할아버지는 미국에 계시죠? 저는 미국과 먼 남과 북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조벼리라고 해요. 저는 며칠 전에 작은 집 할아버지가 나와 있는 동화책 <작은 집 이야기>를 읽었어요. 저희 집에는 일본어판과 한국어판 두권이 있거든요. 그림이 아주 아름답다고 언젠가 엄마께서 일본에 여행 가셨을 때 사오셨지요. 일본어판은 크기가 좀 작아요.


어떻게 이렇게 동화 속 주인공, 그것도 사람도 아닌 작은 집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냐구요? 그 이유는 제가 책에 나와 있는 주인공이 단순히 동화 속 주인공이 아닌, 동화 속에서 살아 있는, 지금도 살아 움직이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작은 집 할아버지도 사람은 아니지만 사물이든 집이든 유령이든 사람과 같다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할어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거예요.


작은 집 할아버지가 나오신 책 <작은 집 이야기>는 금과 은을 주어도 팔지 않는 작은 집이 처음 태어났던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위가 도시가 되는 것을 본 내용이잖아요. 결국 마지막에는 작은 집 할아버지의 시골 때 고향 모습을 꼭 닮은 시골로 이사를 갔지만요.


할아버지는 정말 대단하세요. 시골 마을이 지하철과 버스, 승용차와 큰 건물이 있는 큰 도시로 변하려면 약 300년 정도 걸렸을 거예요. 그런데 이젠 행복하시죠? 비록 처음 태어났던 그 자리가 아니더라도 그곳을 닮은 곳으로 오셨잖아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바로 그곳 시골로.


처음에는 그곳이 달도 보고 별도 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동산 이었어요. 봄에는 데이지 꽃을 보며 행복하고 여름에는 개울가에서 뛰어노는 좋은 시골 이었지만 도시를 보고 싶었죠. 그러나 그곳이 도시가 되었을때 사계절 모두 잘 나타나지 않고 별과 달도 잘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달았죠. 그리고 어느새 처음의 고향 푸른 빛의 하늘과 데이지 꽃이 있는 그 곳으로 가고 싶어하셨잖아요. 이제 처음 계셨던 곳과 닮은 시골로 이사하시니 얼마나 행복하셔요?


저도 할아버지와 같은 시골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에 가고 싶었는데, 요즘 몇 차례 가 보았어요. 서울이 어디냐고요? 대한민국의 수도에요. 미국은 수도가 Washington, D.C.(워싱턴)이지요? 우리 수도 서울도 조금 비슷해요.


하지만 서울도 도시인가 봐요. 할아버지께서 보신 광경처럼 어지럽고, 사람들도 많고, 소리도 시끄러웠어요. 저가 서울에 잠깐 여행하는 동안이지만, 숲이 우거지고 나무들이 잘 자라는 우리 시골로 오고 싶었어요. 서울은 63빌딩이 있고 큰 건물에 온갖 간판이 다 있고, 거기에서 회사 광고도 나왔었죠. 서울에는 많은 자동차와 전철, 지하철이 있었어요. 제가 서울에 갔을 때도 타 보았는데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아서 미아들도 많대요. 우리 시골은 그렇지 않은데. 우리 마을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세월이 가고 과학이 점점 더 발달하면 시골에서도 도시 못지않은 신기한 물건들이 많이 생기기도 하겠지요. 태양열 자동차, 수중도시, 풍력발전기....... 그러니까 시골은 도시처럼 어지럽지도 않고 언제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거예요.

작은 집 할아버지, 언제 우리 나라에 놀러 오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2010년 8월 23일, 토요일

한국에 살고 있는 작은 집 할아버지의 열혈한 팬, 조벼리 올림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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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09-03 00:36:55
| 작은집 할아버지가 벼리기자님의 편지를 받도 매우 기뻐하실것 같아요..저도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이윤서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21:36:29
| 이 책은 단순하지만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게 편지를 쓸 생각을 하시다니, 조벼리 기자님, 정말 대단하세요^^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9-07 20:49:55
| 저는 유치원때 읽은책 이예요.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나도 그자리를 지키는 작은집 감동적 이라고 생각해요.저도 좋아하는 책이라서 아직도 잘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9-12 21:02:57
| 작은집 이야기는 아주 어릴적에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읽었던 것 같아요. 다시 읽어봐야 겠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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