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과학세계가 한 곳에

9월 18일과 9월 19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는 과학에 대한 현상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과학에 대행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과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어 즐거운 과학, 재미있는 과학을 만들자는 의도로 "2010 대구과학싹잔치"라는 과학축전이 열렸습니다.

대구의 29학교(초등 13개교, 중등11개교, 고등5개교)가 직접 참여하여 참가자들이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전이었습니다. 학교 이외에도 대구 로봇 연구회의 로봇 경진대회와 다수의 과학 관계자들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축전장에 들어서자 많은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부스는 물리존, 발명존, 화학존, 지구과학존, 생물존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참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체험을 시작했는데 먼저 생활속 표준 체험을 하였습니다. 생활속 표준 체험에서는 신체 반응과,정확히 10초 맞추기를 체험하였는데 불이 들어오는 버튼을 빠른 속도로 터치하는 체험이었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빨리 터치를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마음 속으로 10초를 센 후 바튼을 누르는 체험이었는데 마음 속으로 열을 세고 눌렀더니 아쉽게도 10.2"가 나왔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시간과 실제 시간이 다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다음 체험은 킥력 시험을 해 보았습니다. 축구공을 차면 내가 찬 공의 시속을 알려주는 것인데, 저는 시속 80KM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가 찬 축구공이 골대를 지나가면 센서가 공을 인지해서 속력을 나타내 주는 것인데 스피드 건과 같은 원리라고 관계자 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은 물리관으로 옮겨 신기한 용트림 체험을 해 보았는데 액화질소에 과자를 2~3초간 담갔다가 입에 넣어 살살 굴려주면 입과 코에서 김이 나오는 체험이었습니다. 그 모양이 너무 웃겼습니다. 이 실험은 액화질소의 끓는점이 영하 196도의 아주 극저온이라 실온에 나오게 되면 연기가 나게 되는 극저온 현상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화학관의 신비한 마법물약 실험도 해 보았습니다. 마법 물약은 산도의 원리를 이용해서 노란 용액을 흔들면 붉은색으로 변하고 더 흔들면 녹색으로 변하는 신비한 용액 실험이었습니다. 이는 어떤 물질이 산고와 결합하는 경우를 산화라고 하는데 반대로 산소를 잃어버리는 경우를 환원이라고 합니다. 인디고카민이라는 산화정도에 따라 붉은 색과 녹색의 산화약을 가지는 지시약으로 플라스크를 천처히 흔들면 1차 산화색인 붉은 색을 더 흔들어 주면 2차 산화색인 녹색으로 되는 실험이었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원리를 잘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동력으로 움직이는 기차도 해 보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기차에 타고 저와 다른 아이 두 명이서 자전거를 돌리면, 그 동력으로 기차가 움직였습니다. 다리가 매우 아팠지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동력 에너지를 만든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3D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유아용 영상이었지만 매우 실감이 났습니다. 요즘 영화도 대부분 3D영화를 많이 상영하는데 언젠가는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과학축전에서 신기한 경험도 하고 저와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만든 실험에 자극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좀 더 탐구하는 자세로 과학을 생활에서 재미있게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과학 축전이었습니다.

최시헌 독자 (대구복현초등학교 / 6학년)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0-18 18:24:37 | 저는 아쉽게도 가보지 못했어요. 기사로 읽으니 더욱 실감나고 가보고 싶어지네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10-18 18:38:26 | 좋은 체험하셨네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9 18:03:24 | 시헌기자 정말 용이 된건가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22 23:55:58 | 재미있는 실험이 많은 과학축전이었네요. 기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