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연 독자 (유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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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화요일, 비엔날레 미술관으로 취재를 떠났다. 비엔날레는 2년 마다 열리는 미술작품 전시회이고 이번에 8회를 맞이 하였다고 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만인보이다. 즉 만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전시관 안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이 비엔날레 미술관에는 5개의 전시실이 있었다. 먼저 설레는 마음으로 첫 번째 전시실에 들어갔다. 1전시실에는 많은 종류의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20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찍은 3,000개의 사진 작품이었다. 말 그대로 3,000개의 사진을 일렬로 소개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두 번째 전시실에 있던 어떤 한 여성 중국작가의 작품이 떠올랐다. 그 작품은 중국작가가 잉크로 된 펜을 가지고 직접 그림을 그린 것이었다. 종이도 길고, 그림도 하나하나의 실처럼 섬세하게 그려 놓았다. 어떻게 사람이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지?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 중국작가는 많이 아팠을 때 낫게 해달라는 소망을 가지고 그림을 그렸더니 정말 나아졌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중국의 국보조각상, 테디베어작품 등 많은 작품들이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관람을 다 끝내고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오니 감독과의 인터뷰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우린 손님맞이 방에 들어가 지오니 감독을 만났다. 한국말로 질문을 해서 못알아 들으실 줄 알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감독님 옆에는 든든한 통역사분이 있으셔서 마음이 놓였다. 먼저 난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었다. 이런 미술, 예술 쪽으로 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지 질문을 했다.
지오니 감독님께선 "이 일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이 그만큼 좋았고, 하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
내 질문 뿐만 아니라 다른 기자분들의 질문에도 성의껏 답변해 주셨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답변은 산낙지를 먹었던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말씀해 주신 것과 어렸을 때의 모습이 어땠는지의 질문에 공부를 한 것 같은데 안 한 것 같다며, 시끄럽고 난장판이었다고 말씀해 주신 것이 재미있었다.
무엇이든지 잘하고, 열심히 할 것 같은 지오니 감독님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고 조금은 충격이었지만, 처음보다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번 비엔날레 미술관을 다녀와서 지오니 감독님도 만나고, 많은 예술 작품을 봐서 많은 것을 얻어간 것 같다.
박수연 독자 (유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