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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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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김정수 학예연구관

추천 : 659 / 조회수 : 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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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추천하는 국악 5선

흔히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 영어, 외국어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고 하시죠. 그렇다고 국어공부는 소홀히 해도 된다고 하시던가요? 당연히 아니죠. 가요든 클래식든, 여러분들이 관심 많고 자주 듣는 음악이 바로 서양음악일텐데요. 국악도 그런가요? 아마 대부분의 친구들은 “아니요”라고 답할 것입니다. 영어, 외국어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해야 하는 게 국어공부이듯이, 서양음악과 마찬가지로 관심 갖고 자주 들어야하는 음악이 우리나라 음악입니다. 이 의견에 동의해 국악을 듣고 싶은데 어떤 음악을 들어야할지 모를 친구들을 위해 오랜 역사를 거쳐 전해오는 정말 소중한 우리음악 5꼭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국립국악원 김정수 학예연구관 -


1. 수제천
수제천(壽齊天)은 궁중에서 정재(궁중무용)의 반주나 임금의 행차 등에 연주하던 궁중음악으로서, 아름다운 가락과 화려한 음향의 장중한 멋이 두드러지는 한국음악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곡입니다. 수제천이란 곡명은 음악을 듣는 이에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죠. 향피리, 대금, 해금, 소금, 아쟁, 장구, 좌고 등 관악기 중심으로 편성하여 연주하며,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량이 크고 주된 가락을 맡는 향피리가 연주를 하다가 쉬면 그 뒤를 당적, 대금, 해금, 아쟁 등의 악기가 받아서 가락을 연주하는, 바꿔 말하면 마치 가락을 주고받는 듯이 연주하는 ‘연음(連音) 기법’을 특징으로 꼽습니다.

 


2. 가야금산조
산조는 민속기악 독주 형식을 말합니다. 즉 가야금산조란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산조가 되겠죠. 조선후기 시나위와 판소리를 토대로 만들어진 음악으로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등 악기 저마다의 산조가 있습니다. 또한 각 산조마다 음악적 짜임새가 다르며 이를 짠 연주자에 따라 ‘~류 가야금산조’, ‘~류 거문고산조’ 하는 식으로 구분합니다. 장구 또는 북이 반주하고 빠르기가 느린 장단(진양조)으로 시작하여 점차 빠르게 진행되며,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과 독창적인 해석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예술음악이죠.




3. 사물놀이
사물놀이가 사물(四物), 즉 꽹과리, 장구, 북, 징의 네 가지 악기 놀이(연주)라는 의미라는 것을 모르는 친구들은 아마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물’이라는 말이 원래 절에서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치는 범종, 법고, 운판, 목어 네 가지를 가리키는 말이며, 풍물놀이에서의 중요한 네 가지 타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새로운 음악형태에 이 용어를 빌려 쓴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친구들 역시 거의 없을 테죠. 사물놀이는 전통적인 풍물놀이를 바탕으로 1978년 새롭게 탄생한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야외에서 수십 명의 연주자들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연주하던 풍물놀이를, 실내 무대에서 단 4명의 연주자만이 앉아서 연주하는 형태로 바꾼 것이 사물놀이랍니다. 그 역사는 다른 음악에 비해 너무나 짧지만 네 가지 타악기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감동과 힘찬 기운 때문에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국악갈래가 되었죠.




4.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와 같은 옛 시조가 원래 ‘노래’였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운율을 지니고 있는 시조를 장구 반주 또는 대금, 해금, 피리, 장구의 반주로 노래하는 성악 형식도 ‘시조’라고 한답니다. 시조에는 초장, 중장, 종장 형식의 시조를 높지도 낮지도 않는 가락으로 부르는 평시조를 비롯해, 노래의 앞부분을 높이 질러내며 부르는 지름시조나 시조를 촘촘하게 엮어내듯 부르는 사설시조 등 여러 형태가 있
습니다.




5. 판소리
판소리는 이야기 구조로 짜여져 있는 노랫말로 노래하는 ‘소리’, 그리고 마치 이야기를 전달하듯이 표현하는 ‘아니리’, 소리
와 노랫말의 내용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발림’, 그리고 북 반주를 하는 고수나 듣는 청중들이 던지는 ‘추임새’가 한데 어우러지는 성악 갈래입니다. 현재 전하고 있는 판소리에는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5바탕이 있죠. 소리꾼은 판소리가 지니고 있는 음악의 길을 터득하고 생소리로 다채로운 선율과 시김새를 표현해야하며, 이야기의 극적 긴장과 이완을 표현해야하므로 오랜 공력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고된 독공(獨功)을 거쳐 소리꾼으로서의 기량을 터득하는 것을 ‘득음’이라고 하며, 득음한 소리꾼을 ‘명창’이라고 합니다.

 

국립국악원 김정수 학예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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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20 15:30:38
| 우리음악 5꼭지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습니다. 5학년 때 국립국악고등학교로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그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멋있고 아름다운 우리가락!!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강예린
장산중학교 / 1학년
2011-01-20 17:10:55
| 우리음악 5꼭지에 대해서 정말 잘알게 되었습니다. 음악시간에 말로만 듣던 우리음악 5꼭지에 대하여 이렇게 자세히 알게되니 우리음악과 제가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기분도 드네요^^ 암튼 좋은 정보감사드립니다!!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20 20:18:11
| 우리 국악은 정말 아름답고 훌륭한 예술 작품인 것 같아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음악 5꼭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직접 들어볼 수도 있어서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1-01-20 22:01:49
| 저 가야금 배워요^^
산조 저만큼 치려면 좀더 연습해야겠어요~^^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1-21 16:13:39
| 저도 지금 가야금 산조에 도전중 이예요.
우리음악 5꼭지 잘 배웠습니다.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1-01-22 10:33:44
| 유치원때 배운 장고가 생각이 나네여. 우리나라 악기소리 정말 좋은데...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1-01-24 17:26:29
| 우리음악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추천^^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1-28 13:58:33
| 우리나라 음악이지만 자주 접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기사를 통해 소리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1-01-30 23:10:05
| 다시 한번 우리것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국악은 좀 멀리 했었는데 요즘은 국악이 좋아집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1-02-05 22:50:05
| 우리나라의 좋은 악기를 들을 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유빈
선유중학교 / 1학년
2011-02-11 22:14:06
| 우리나라 음악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5개 중 수제천은 처음 들어 봐 좀 생소하네요.
양채윤
남수원중학교 / 1학년
2011-02-13 13:46:09
| 우리나라 음악에대해도움많이받았어요 ㅎㅎ감사합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3-13 19:33:58
| 꼭 들어볼게요. 국악이라니 조금 색다른데요. 항상 최신가요만 듣다보니...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1-04-02 20:50:23
| 전 사물놀이만 알고 있었는데 국악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네요.모두 접해보고 싶어요.학교 음악시간에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4-10 15:04:08
| 저는 국악을 싫어했는데 많이 들어야 겠어요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4-12 21:26:45
| 국악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국악을 많이 들어봐야겠네요.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4-19 16:47:53
| 우리 것인데도 잘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하은
장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5-13 19:02:36
| 사물놀이를 배워봐서 그런지 사물놀이가 제일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국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겠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24 16:04:58
| 다른 국악에대해서는 조금씩 배우거나 봐서 알겠는데 수제천은 처음 들어보는것이네요. 감사합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6-24 12:30:05
| 현악기도 좋지만 우리의 소리도 참 곱고 아름다워요 기회가 되면 가야금을 배워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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