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속의 작은 파키스탄

2011년 4월 18일 월요일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뚫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 향하였다. 도서관 3층 강당은 그곳에 있는 작은 파키스탄을 알고자 하는 수많은 학생들로 붐볐다. 4시 30분이 되자 파키스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파키스탄 대사께서 학생들에게 파키스탄에 대하여 직접 설명해주셨다. 파키스탄은 1947년 8월 14일 독립을 하였고 수도는 이슬라마바드라고 한다.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사이에 위치한 파키스탄은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삼면이 육지이고 남쪽만이 아라비아해로 통한다. 여름은 평균 48도의 더운 날씨고 겨울은 평균 영하 20도의 추위가 찾아온다고 한다.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심한 것 같다.

파키스탄은 세계기록을 아주 많이 보유한 나라이기도 하다. 파키스탄의 북쪽에는 높은 산맥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 세계 두 번째 최고봉인 고드윈 오스틴이 있다. 파키스탄은 이 봉우리 외에도 세계 최고봉 14개 중 5개를 보유하고 있으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파키스탄은 또 다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파키스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흙댐 파벨라가 있고, 세계에서 가장 긴 인더스강도 파키스탄을 흐르고 있다. 파키스탄은 특이한 점이 있다. 파키스탄은 펀자드, 신드, 발루 치스탄, 카이버파크틈과 네개의 지방으로 나뉘는데 각 지방은 각자의 국어와 고유문화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20여 분에 걸친 파키스탄에 대한 공부가 끝나고 파키스탄의 문화를 알 수 있는 문화공연을 보았다. 가장 먼저 아마잣 퍼베이즈 씨가 전통 노래를 불렀다. 그 다음은 한국으로 유학 온 파키스탄 학생들의 전통 춤 공연도 있었다. 한국 학생들이 무대로 나와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흥겨운 노래와 춤이 끝나고 나서는 파키스탄의 음식을 시식해보는 시간이 있었다. 사람들은 파키스탄 두부, 파키스탄 콩, 그리고 파키스탄 빵 요리를 먹어 보았다. 모두 다 먹을만 하기는 하였지만 음식이 너무 싱거웠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음식, 평소에는 먹어볼 수 없는 음식을 먹어본 것은 모두에게 특별한 기회이자 소중한 체험의 장이었다.

강당 모서리에는 파키스탄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병풍 같은 것도 있었는데 우리의 병풍과는 달리 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것이었고 사이사이 바람이 통하는 구멍이 나 있었다. 파키스탄의 전통 옷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마치 비잔틴 시대의 옷을 보는 듯하였다.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하는 지금, 다른 나라와의 문화와 그 차이를 이해시켜주는 외국문화여행 강좌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강좌인 듯 싶다. 올해의 강의 일정이 모두 끝난 것이 아니라 아직 더 남아 있으므로 외국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이해가 필요한 사람들은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듯싶다. 이런 강좌가 많아져서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이하린 나누리기자 (서울영중초등학교 / 6학년)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5-10 13:39:55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음식도 먹어보시고 정말 좋으셨겠네요. 김희건 선유중학교 / 1학년 2011-05-13 00:32:15 |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15 12:05:25 | 잘 모르던 나라 파키스탄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1-05-16 18:08:17 | 파키스탄의 전통을 느껴보고 싶어요~!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5-17 00:20:02 |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 사회이니만큼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키스탄에 대하여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