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채희 독자 (인천화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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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적 나는 피아노가 좋아서 막연히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병원에 갔을 때 예쁜 간호사 언니가 너무 좋아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도 있었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선생님들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멋진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도 있었습니다. 6학년에 들어와서는 좀더 구체적인 내 미래의 모습을 가장 많은 생각하게 되었고, 틈이 날 때마다 엄마와 그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운이 좋게도 ‘G20세대 대학생 인터뷰’를 하면서 내 고민을 나누고 도움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진로와 꿈에 대해 고민을 하는 친구들에게 G20세대 대학생들의 어린 시절 꿈과 노력, 그리고 현재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15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G20 세대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청와대 연풍문 회의실에서 만났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가볍게 인사를 하고 인터뷰를 시작하였습니다. 언니, 오빠들도 사실 속으로는 무척 긴장했다면서 가벼운 농담으로 긴장을 푼 후 웃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에 응해주었습니다.
그 밖에 37개국을 무전여행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안시준 오빠, 다른 사람들의 관심 밖인 농업 분야를 국내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해외까지 확대해서 국제 개발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여기고 노력하고 있는 김남호 오빠, 멀리 포항에서 우리를 만나기 위해 달려온, 환경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이재근 오빠 등 여러 언니, 오빠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한 가지 확실하게 내 마음을 움직인 것이 있었습니다.
나의 꿈을 위해서는 자신이 무언가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노력, 다양한 체험 등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것!! 나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이 곳 청와대 연풍문 회의실에서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미소 지어 보았습니다.
손채희 독자 (인천화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