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현 독자 (서울선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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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금요일 푸른누리 기자 67명은 평택에 있는 SPC공장을 취재하러 갔습니다. SPC공장은 크고 깨끗해 보였고, 직접 안에 들어가 보니 위생관리가 철저해 푸른누리 기자들과 편집진들은 모두 위생복과 마스크, 모자를 쓰고 공장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우선 SPC공장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평택SPC공장은 건강, 행복,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고객가치 창조기업입니다. 슬로건은 Green, Great, Global SPC이고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1945년 설립 이후 축적된 65여년 제빵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전문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베스킨라빈스, 던킨 도넛), 샤니, 삼립식품 등의 계열사를 통해 프랜차이즈와 브랜드 빵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SPL, SPC 캐피탈 등 중국과 미국 현지의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저희는 위생복과 모자, 마스크를 쓰고 공기샤워기를 하고나서는 손을 세척한 후 공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타르트를 만드는 기계가 눈에 띄었습니다. 타르트는 밀가루, 버터, 계란 설탕을 넣고 반죽한 후 타르트 틀에 깔고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하여 속을 채우고 밀가루 반죽으로 위를 덮지 않아 담겨진 재료가 그대로 보이게 하는 빵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니 급속 냉동 창고가 보였습니다.
A:독자 개발을 했습니다. 일반 빵은 모두 부드러운데 크림빵은 딱딱하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은 특별한 빵입니다. 40~45년 전에 크림빵이 개발되었고, 지금까지 판매된 크림빵의 개수만 해도 약 16억 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크림빵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판매된 빵은 다름 아닌 호빵입니다. 지금은 호빵이 더 많이 팔려서 약 50억 개가 판매되었습니다.
Q:새로운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무엇입니까?
A: 맛이 가장 신경이 쓰입니다. 물론 웰빙, 건강도 중요하지만 맛과 건강이 합쳐져야 진짜 웰빙빵이 됩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빵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새로운 형태, 타입 모두 따져가면서 말입니다.
Q;회장님이 되기까지 많은 시련들이 있었을 텐데 그 시련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A: 1998년도에 외한 위기에 중 정말 가슴 아픈 시련을 겪었다. 많은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밀가루를 외국에서 수입해 와야 했는데 달러가 없어서 밀가루를 수입해 올 수 없었던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 당시 고아원처럼 어려운 단체들이 우리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빵 같은 식량을 공급받지 못해서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회장님께서 존경하시는 분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어렸을 때 아버지께 혼나신 적은 없으셨습니까?
A:가장 존경하는 분은 부모님입니다. 특히 아버지를 더욱 존경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제빵업을 오래전부터 하셔서 아버지와 같이 공장을 돌아다녔는데, 그 당시 배울 것도 많고 아버지께서 훌륭한 말씀을 하나 해주셨습니다. ‘빵100개를 만드는데 1개라도 불량품이 있으면 그 불량품을 먹은 한 사람은 우리공장의 제품을 좋지 않게 평가할 것이다. 그러므로 빵 하나를 만들 때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도 빵 하나를 만들어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야한다는 정신으로 제빵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
회장님께서 많이 바쁘실 텐데 저희 푸른누리 기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값진 시간을 내주셔서 한 번 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공장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어서 시설도 별로일 것 같고, 규모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는데 예상 외로 정말 깨끗하고 위생관리도 철저하였다. 그리고 이제껏 우리가 먹던 빵이 청결한 곳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 더더욱 안심하고 빵과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고, 기사도 쓸 수 있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제는 마음 놓고 빵을 드셔도 됩니다.
허수현 독자 (서울선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