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가 당신의 맛과 건강을 책임집니다!

여러분도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를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매장들이다. 하지만 이 매장들에서 빵, 아이스크림 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2011년 4월 22일 70여 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이 ‘SPC 평택공장’으로 취재를 다녀왔다.

역시 음식을 만드는 공장이어서 그런지 위생을 철저히 했다. 신발 위에 덧신을 신고 손 소독을 하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SPC 평택공장 건물에 들어가니 많은 의자와 함께 큰 스크린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먼저 공장견학을 했다. 마스크와 위생복을 입고 온몸을 소독한 뒤에 음식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타르트 라인, 단팥빵 라인, 페스츄리 라인, 마지막으로 성형과자빵 라인 순서로 공장을 견학했다. 사정상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쉽긴 했다. 하지만 역시 전 제품 HACCP를 받은 공장이라 그런지 매우 깨끗했고, 모든 기계들이 자동화로 돌아가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다. ‘우리나라의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견학이 끝나고, 점심을 먹은 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파리바게뜨 케익 만들기’ 체험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가 기대하던 허영인 회장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1.할머니께서 삼립크림빵을 좋아하시는데 삼립크림빵이 왜 맛있나요?

삼립크림빵은 너무 부드럽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게 만들어서 그 당시에 상당히 획기적인 제품이었고, 인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2.SPC에서 새로운 빵을 만들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Wellbeing’이라고도 하지요? 역시 맛과 건강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3. 지금의 SPC회장님이 되시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련이 있었을텐데,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IMF 외환위기 때, 외화 부족으로 해외 결제 수단이 없었습니다. 해외에서 밀가루를 수입하여야 하는데 수입을 할 수가 없어서 빵 생산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4. 존경하는 분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어렸을 때 아버지께 혼났던 일은 없었나요?

존경하는 분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빵을 만드셨는데,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빵과 인연을 맺게 되어서 지금 이 자리에도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혼났던 일도 꼭 말해야 하나요? (웃음) 뭐.. 말하기 부끄럽지만, 아버지가 빵 공장을 운영하실 때 공장에 많이 놀러갔었는데, 반죽으로 닭도 만들고 소도 만들고 여러가지 동물들을 만들다가 걸려서 공장에서 쫓겨났었습니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었습니다.

5. 우리 밀과 수입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우리 밀이 물론 좋지요. 수입 밀은 농약같은 것으로 대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더 싸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밀이 많이 나지 않지만 저희 회사에서는 우리 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푸른누리 기자단의 질문에 하나하나 정성껏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특히 회장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을 때는 마치 동화를 듣는 기분이었다. 덕분에 인터뷰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던 것 같다. 앞으로 SPC에 속해있는 매장들을 보면 더 애착이 갈 것 같다.

김은지 독자 (서울강신초등학교 / 6학년)

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5-05 18:29:13 | 나도 탐방가고 싶었는데 재밌었겠어요. 회장님의 어린시절과 어려움을 극복한 내용을 알게되어 유익했습니다. 이상언 서울거원초등학교 / 5학년 2011-05-05 18:56:42 |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ㅇ^ 추천하러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18 18:52:24 | 파리바케트,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모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회사인데 이 모두가 한회사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