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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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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기자 (능주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80 / 조회수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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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꽃을 피우는 그 날을 기다리며-

2011년 올해로부터 61년 전 1950년 6월 25일 아름다운 이 땅에서 한 민족인 우리가 남과 북 두 덩어리로 나뉘어 서로 큰 싸움을 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되고 말았다. 크지도 않은 나라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반반씩 나누어 60년을 지내고 있다. 우리 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달, 6월이 되자 지난 번 읽었던 ‘꽝포 아니야요! 남북공동 초등학교’라는 책이 생각났다.


이 책은 통일을 대비해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자유의 마을에 ‘남북 공동 초등학교’를 세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한 어린이의 대표 종학이와 북한 어린이 대표 만봉이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은 같은 4학년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말과 환경이 다른 탓에 어색해하고 다투기도 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고 서로 10일간의 방문생활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화합할 수 있게 되는 내용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북한 사람이라면 왠지 무섭게만 느껴졌다. 우리와 한 민족이라고는 하는데 억양도 강하고 잠깐씩 책과 텔레비전을 통해 본 모습들이 강하게만 느껴져서일까? 또 북한을 나쁘다고만 생각하고 북한과의 통일은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남북공동초등학교의 친구들이 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역시 남과 북은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다. 그리고 북에 사는 내 또래의 친구들도 어쩌면 나와 같이 밝고 순수한 어린이들일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


전쟁으로 인해 생긴 아픔과 상처는 나와는 거리가 먼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으로 이산가족들의 슬픔까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나의 생각들에 대해 반성했다. 60년이 넘는 세월을 떨어져 지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서로 달라져 있지만 우리는 한 민족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하루빨리 북한의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전수빈 기자 (능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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