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회사 6학년 2반’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6학년 2반 아이들이 주식회사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입니다. 새 학기를 맞이하여서 서울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온 준영이는 새롭게 배정받은 6학년 2반에서 장래희망이 CEO인 김진우라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진우는 학급회의 시간에 1년 동안 추진할 연간 특별활동으로 주식회사를 운영해보자는 엉뚱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담임선생님을 비롯해 반 친구들과 교장선생님은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준영이는 포기하지 않고 학교의 대장이신 교장선생님까지 설득합니다.

학급회의 시간을 통해서 진우는 사장, 준영이는 부사장, 보람이는 회계로 뽑히고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주식회사 6학년 2반의 첫 사업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돈을 관리하고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은 어느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힘으로만 회사를 운영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경제 활동의 뼈대를 이루는 주식회사와 노동의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또한 나라의 경제를 튼튼하고 편리하게 가꾸는 것은 경제 주체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